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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 김종택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인근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공동취재) 2024.04.16. photo@newsis.com /사진=조성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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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 김종택 기자=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이 열린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여야 대표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4.16. photo@newsis.com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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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여야 지도부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여야 지도부는 16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억식은 4·16재단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세월호 참사는 10년 전(2014년) 이날,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탑승객 476명 가운데 29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사건이다.
이날 국민의힘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익표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혐의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했다. 이 외에도 여야에서는 22대 총선 당선자들이 대거 모습을 보였다.
조국혁신당 당선자들도 기억식에 참가했다. 조국혁신당 당선자들은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들은 15~16일 1박2일 워크숍을 진행했고 이날 기억식을 마지막 행선지로 정했다.
이밖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와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원 각당의 현역의원 및 당선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추도사를 낭독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아이들이 돌아오기로 한 금요일이 520번이나 지나갔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은 참사가 있던 10년 전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159명의 무고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고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권고한 12가지 권고사항 중 중앙정부가 현재까지 이행한 것은 단 한 개"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세월호 추모사업, 의료비 지원 등의 정부 예산도 줄줄이 삭감됐고 4·16 생명안전공원도 비용·편익 논리에 밀려 늦어지고 있다"며 "유가족과 피해자가 충분히 회복되고 우리 사회에 안전·인권의 가치가 제대로 지켜질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만큼은 안전이 최우선이 되게 하겠다"며 "달라질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가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에는 유가족과 안산시만, 경기도·해양수산부·안산시 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했다.
안산(경기)=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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