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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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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량 9개월 연속 증가…정기 예·적금 등에 자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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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광의 통화' M2, 전월보다 5.7조원↑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가계 등의 자금이 정기 예·적금 등에 대거 흘러들면서 올해 2월 통화량이 6조원 가까이 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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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량 9개월 연속 증가…정기 예·적금 등에 자금 유입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2017.2.8 kane@yna.co.kr


한국은행이 16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3천929조9천억원으로 1월보다 0.1%(5조7천억원) 많았다. 작년 6월 이후 9개월째 증가세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 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이들 금융상품 가운데 정기 예·적금과 수익증권이 한 달 사이 각 18조3천억원, 6조8천억원 불었다. 반대로 금전신탁과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9조2천억원, 5조5천억원씩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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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유동성 지표 추이
[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한은 관계자는 "예금 금리가 고점이라는 인식과 은행의 자금 유치 노력 등에 따라 정기 예·적금이 증가했다"며 "수익증권의 경우 주식형 펀드에 주로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비영리단체와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통화량이 정기 예·적금과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각 12조7천억원, 4조8천억원 증가했다. 반대로 기업에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위주로 5조9천억원 감소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1천217조7천억원) 규모는 현금 통화 등이 줄면서 전월보다 0.3%(3조5천억원) 축소됐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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