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영향, 수도권 등 미세먼지 '나쁨'…낮까지 가끔 비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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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오늘(16일)은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공기질이 탁하겠습니다. 낮까지 전국 곳곳 비 소식도 있는데, 비가 오는 지역에선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황사는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백령도를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차차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대구, 경북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낮 동안엔 전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오늘 낮까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인천·경기서부·충남권에는 아침까지, 경기동부·강원 내륙과 산지·충북·경북권에는 낮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울산·경남중부내륙·울릉도·독도 5~10㎜, 경기동부, 강원 내륙·산지 5㎜ 내외, 서울·인천·경기 서부·대전·세종·충남·충북 5㎜ 미만입니다.

오전까지 중부서해안과 전라권,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가시거리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 등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어 차량 운행 때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1.9도, 인천 11.1도, 춘천 12.1도, 강릉 15.1도, 대전 12도, 대구 14.3도, 전주 12.5도, 광주 13도, 부산 15.2도, 제주 13.5도 등입니다.

낮 최고 기온은 15~24도로 예보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도, 인천 15도, 춘천 21도, 강릉 24도, 대전 21도, 대구 24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부산 23도, 제주 20도 등입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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