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지시간) 이스라엘 아슈켈론에서 방공망 아이언돔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을 향해 발사되는 모습이 보인다. 2024. 4. 15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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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등 중동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으나 국제유가는 오히려 소폭이지만 하락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대규모 공습을 성공적으로 방어하고, 미국이 중동에서 분쟁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발 벗고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오후 3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04% 하락한 배럴당 85.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0.13% 하락한 배럴당 90.3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는 오전장에서는 1% 정도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고 있다.
RBC 캐피털 마켓의 원자재 전략 책임자인 헬리마 크로프트는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노력으로 분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설 수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지난 12일 미사일과 300대 이상의 드론을 동원, 이스라엘의 군사시설을 공격했다.
그러나 이란의 공격은 이스라엘에 실질적인 피해를 거의 입히지 않았다.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가 경미한 피해를 입었고, 10세 소녀가 부상을 입는데 그쳤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도 피해가 미미한 데다 미국이 확전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원유 시장은 안도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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