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스마트폰 소식

삼성, 글로벌 스마트폰 ‘1위’ 탈환…애플보다 1천만대 많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비즈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 갤럭시 S24 시리즈가 전시돼 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경쟁사인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억8940만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삼성전자가 6010만대로 점유율 20.8%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5010만대로 점유율 17.3%를 차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1월에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가 흥행하며 덕을 본 것으로 업체는 분석했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신제품이 공개되는 1분기에 점유율이 크게 오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3분기 모두 출하량 1위를 차지했으나, 4분기와 연간 전체 출하량 부문에서 1위 자리를 뺏긴 바 있다. 하지만 올해 AI(인공지능) 스마트폰 시대 개막과 함께 설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도 주효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 등에 따르면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은 1월 550만대, 2월 240만대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 33% 감소한 수치다.

IDC는 “애플이 작년 말 1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지만, 삼성전자가 올 1분기 곧바로 스마트폰 제조업체 선두주자임을 재확인했다”며 “전반적으로 삼성전자가 더 강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샤오미는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4080만대로 집계, 점유율 14.1%를 차지해 3위를 기록했다. 이외 트랜지션이 9.9%, 오포가 8.7%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