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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데이빗 모예스(6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이 풀럼과 경기에서 아찔한 사고를 당한 조지 어시(20, 웨스트햄)의 상태를 전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풀럼을 상대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0-2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웨스트햄은 승점 48점(13승 9무 11패)에 머물면서 리그 8위에 자리했다.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점)를 추격해야 했던 웨스트햄은 승점을 쌓지 못했다.
승점 추가 실패보다 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으니 바로 '유망주' 조지 어시의 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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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모예스 감독은 미카엘 안토니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유망주 조지 어시를 투입했다.
어시의 첫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다. 들뜰법도 했지만, 차분히 공을 받아 패스했다.
투입 후 약 3분이 지난 후반 40분, 어시에게 사고가 발생했다. 의욕이 앞섰을까. 에드손 알바레스와 움직임이 겹친 어시는 공중 볼을 따내려다 알바레스와 충돌, 그대로 기절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알바레스의 다급한 손짓에 의료진이 빠르게 투입됐고 약 7분 간의 메디컬 케어 후 차량에 몸을 실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추가시간 11분이 주어졌고 경기는 웨스트햄의 0-2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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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는 웨스트햄 U-6팀부터 차근차근 성장한 '성골 유스'다. 2022년 6월 만 17세의 나이로 구단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2022-2023시즌 FA 유스컵, U-18 프리미어리그에서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어시의 프로 무대 첫 데뷔는 지난 3월 15일로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전 SC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로 투입됐다. 당시 웨스트햄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해 5-0으로 완승했다.
아끼는 유망주의 기절에 누구보다 놀랐을 모예스 감독이다.
경기 종료 후 웨스트햄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시는 경기 후 런던 소재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는다. 어시는 추가시간에 교체될 수밖에 없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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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 감독은 "어시는 머리를 다쳤다.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고 정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됐다"라며 그의 상황을 설명했다.
구단은 "어시의 상태에 관한 추가적인 내용을 지속해서 전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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