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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6G 연속 안타+도루+투수 감탄 호수비' 이정후는 다 보여줬다…스넬 7실점 난타 SF, TB전 루징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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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공수주에서 맹활약을 펼쳐 팀 패배에도 눈길을 끌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5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종전 0.246에서 0.242로 약간 낮아졌다. 낮아진 타율에도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조금씩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4-9 패배로 끝났다. 탬파베이와 3연전에서 2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루징시리즈를 확정했다.

시즌 전적은 6승 10패다. 반면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기록. 시즌 전적 9승 7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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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1패'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은?

샌프란시스코와 탬파베이는 주중 3연전 중 두 경기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자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예정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전(14일)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탬파베이를 11-2로 녹다운시켰다. 분위기를 이어 2연승과 위닝시리즈에 도전한 상황. 팀은 블레이크 스넬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뒤를 이어 야수진은 이정후(중견수)-윌머 플로레스(1루수)-라몬드 웨이드 주니어(우익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톰 머피(포수)-타일러 피츠제럴드(유격수)로 진용을 갖췄다.

반면 불펜데이로 나선 탬파베이는 선발 투수로 숀 암스트롱이 나섰다. 선발 라인업은 얀디 디아즈(1루수)-해롤드 라미레스(지명타자)-랜디 아로사레나(좌익수)-이삭 파레데스(3루수)-아메드 로사리오(우익수)-커티스 미드(2루수)-니코 구드럼(유격수)-호세 시리(중견수)-르네 핀토(포수)로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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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폭풍 질주, 빛났던 이정후

이정후는 시작부터 빠른 발을 앞세워 팀에 선취점을 안겨줬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암스트롱의 경기 첫 투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에서 조금 높게 형성된 걸 놓치지 않고 제대로 받아쳤다. 누상에 나선 이정후는 곧바로 후속타자 플로레스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이후 1사 2루에서는 웨이드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아 1-0 선취점에 기여했다.

이후 이정후는 침묵했다. 두 번째 타석인 3회초 1사 후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인 6회초 무사 2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네 번째 타석인 7회초 2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을 쳐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마지막 타석인 9회초 2사 3루에서는 유격수 뜬공을 쳐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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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석 이후 잠시 쉬어갔던 이정후지만, 수비에서는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7회말 1사 후 아로사레나의 시속 104.3마일(약 167.8㎞)의 날카로운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해 잡아냈다. 구원 투수 덩카이웨이는 이정후의 호수비에 두 팔을 번쩍 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기세를 이어 8회말 1사 후에는 시리의 타구가 머리 위로 날아갔지만, 빠른 발을 이용해 끝까지 쫓아 포구에 성공해 구원 투수 덩카이웨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정후는 공수주에서 번뜩이는 활약을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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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 또 난타, 스넬을 어찌하오

스넬의 투구가 심상치 않다. 난타 이후 또 난타당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던 스넬. 그러나 올 시즌 출발은 무엇인가 풀리지 않는 듯 침체하다. 비시즌 스넬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이 더뎌져 좀처럼 소속팀을 찾지 못했고, 지난달 20일에서야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등 여파가 있어서일까. 스넬은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부진했다. 올해 첫 등판이었던 지난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이날 탬파베이를 상대로는 4이닝 7실점으로 고개 숙였다.

시작부터 불안했던 스넬이다. 팀이 1-0 앞서 가고 있던 1회말. 스넬은 아로사레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이후 로사리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해 1-3으로 역전당했다. 이후 2회말에는 실점 없이 넘겼으나 3회말 파레데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해 1-4가 됐다. 4회말에는 핀토에게 3점 홈런을 내줘 1-7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결국, 스넬은 5회말을 앞두고 구원 투수 덩카이웨이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볼넷 7실점. 팀의 4-9 패배를 지켜보며 시즌 2패(무승)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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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후반 추격한 SF, 그러나 분위기 꺾은 추가 실점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중후반 상대를 추격했지만, 곧바로 추가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6회초 샌프란시스코는 솔레어의 1타점 적시타로 2-7을 만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6회말 핀토에게 솔로포를 헌납해 2-8이 됐다. 7회초 샌프란시스코는 콘포토의 솔로포로 3-8 따라갔지만, 7회말 파레데스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3-9로 간격이 벌어졌다. 추격할 때마다 실점해 좀처럼 점수 차를 줄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 공격인 9회초 피츠제럴드의 1타점 3루타가 터져 4-9를 만들었지만, 더는 따라가지 못하고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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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왜 여기서 나와?…전 롯데 자이언츠 구드럼도 출전

지난해 KBO 리그를 봤던 팬이라면, 익숙할 구드럼도 이날 경기에 나섰다. 탬파베이의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이정후와 맞대결을 펼쳤다. 최종 성적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구드럼은 지난해 롯데 소속으로 50경기를 뛰었다. 타율 0.295(173타수 51안타) 2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0을 기록했다. 준수한 타격 능력과 내외야를 가리지 않는 등 활용도가 컸으나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며 팀을 떠났다. 기복이 컸고, 13실책을 저지르는 등 좀처럼 안정감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시즌 막판에는 부상으로 신음하며 결장한 날이 많았다.

미국으로 돌아간 구드럼은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쳐 트레이드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치다 지난 14일 빅리그 엔트리에 합류했다. 현재까지 성적은 2경기 출전 타율 0.000(4타수 무안타)을 기록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AP, AFP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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