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반격하지 않으면 국제유가 상승 제한적일 것"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도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보복하지 않으면 국제유가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원유 시장 리서치 업체인 에버코어 ISI의 선임 전무이사 겸 글로벌 정책팀장인 크리슈나 구하는 1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지만, 석유 시장에 대한 위험은 공격 직전인 금요일에 우려했던 것보다 약간 적을 수 있다"고 썼다.

그는 "관건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이 보복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구하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 네타냐후 총리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후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 계획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보복 공격 계획이 철회된 것은 이란의 공습으로 인한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구하는 전망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품거래소 밤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37% 하락한 배럴당 85.3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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