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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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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 유망주', SNS서 자신 교체로 빼버린 감독에 불만 표출...텐 하흐 욕하는 게시물에 '좋아요'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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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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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0, 맨유) 감독에게 불만을 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비난하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14일 오전 1시 30분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AFC 본머스와 맞대결을 펼쳐 2-2 무승부를 거뒀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0점)과 무려 11점 차로 승점 3점이 급했던 맨유지만, 이번에도 1점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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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전반 16분 만에 도미닉 솔랑키에게 실점했다. 가르나초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가르나초의 볼 터치 실수가 결정적인 패스로 이어진 것.

맨유는 전반 3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동점 골을 만들었지만, 5분 만에 저스틴 클루이베르트에게 실점하면서 다시 끌려갔다.

맨유는 후반 20분 브루노의 페널티 킥 득점으로 겨우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다. 리그 32경기에서 12패를 당했고 쌓은 승점은 50점에 불과하다. 4위 빌라, 5위 토트넘 홋스퍼와 무려 10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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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난 2012-2013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급격히 암흑기에 돌입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은퇴를 선언했다. 2013-2014시즌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리그 7위(19승 7무 12패 승점 64점), 역대 가장 낮은 순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후로도 종종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친 맨유지만, 7위는 없었다. 더 아래순위도 없었다. 만약 이번 시즌 7위 미만으로 시즌을 마칠 경우 역대 최하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시즌엔 지독한 골 결정력 문제와 수비 집중력 문제가 동시에 찾아왔다.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도 쉽지 않다. 맨유의 이번 시즌 골득실은 -1이다. 47골을 넣고 48골을 실점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답답했던 모양일까. '유망주' 가르나초가 불만을 표했다. 데일리 메일은 "가르나초는 본머스전 선발로 출전했지만, 전반전 45분만 뛰고 교체됐다"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경기 종료 후 분노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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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유명한 맨유 팬 마크 골드브리지는 소셜 미디어에 가르나초를 교체로 뺀 텐 하흐의 결정에 대해 비난하는 게시물을 2개 올렸다. 해당 소셜 미디어에서 7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가르나초는 골드브리지가 올린 두 게시물에 모두 '좋아요' 눌렀다"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전반전 두 가지 큰 문제가 있었다. 오른쪽에 변화가 필요했다. 우리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고 공간이 있었다. 교체 선수를 투입해야 했다. 가르나초는 주중에 훈련을 소화하지 않았다"라며 가르나초가 충분히 열심히 뛰지 않았다는 듯한 이야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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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골드브리지는 "가르나초는 올 시즌 우리 선수들 중 최고였다. 첫 전반전은 나빴지만, 가르나초를 교체로 빼버리고 그를 문제점인 듯 말하는 것은 코미디다"라는 글과 함께 "이번 시즌 실제로 성과를 만든 만 19세 선수를 버스 밑으로 던져버리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썼다. 이 두 게시물에 가르나초가 반응한 것.

한편 가르나초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경기 중 찍힌 사진의 사진과 함께 놀란 표정의 이모티콘을 올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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