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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故박보람 측, 가짜뉴스에 ‘강경대응’ 예고 “선처∙합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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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보람의 소속사 측에서 가짜뉴스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스포츠월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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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이하 제나두)에서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고(故)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에서는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소속사 측에서는 유족 및 주변 지인들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이후에도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다시 한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 및 지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는 삼가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밤 9시 55분께 박보람 씨가 남양주시 소재 지인의 주거지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함께 있던 지인들은 경찰에 박 씨는 이 장소에서 여성 지인 2명 등 총 3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박 씨가 화장실에 간 뒤 나오지 않아 확인해보니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박 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고인은 같은 날 오후 11시 17분께 사망했다.

소속사는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 박보람을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해 치를 예정이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보람은 지난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케이(K)2’에 출연해 탄탄한 가창력과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그해 멜론 연간 차트 19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난 2월 ‘슈퍼스타케이2’ 우승자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선보였다. 당시 소속사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박보람이 이번 신곡 발매를 시작으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으나, 그의 신곡 무대를 볼 수 없게 돼 안타까움을 모으고 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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