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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빠니보틀X공명, 에티오피아 수리 부족 전사로 인정받았다 ('지구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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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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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불 세계여행2’ 곽.빠.원과 여행 파트너들이 인도, 에티오피아, 케냐의 이색 문화를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4월 13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 6회에서는 에티오피아 수리 부족과 만난 빠니보틀과 ‘사진작가’ 공명, 케냐 최대 사파리 ‘마사이마라 국립 보호 구역’에 간 원지와 ‘요리사’ 김용명, 힘쓸 무(務) 인도에서 두 번째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는 곽튜브와 ‘아이돌’ 박준형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들의 여행기를 통해 시청자들도 오직 그 나라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대리 체험할 수 있었다.

먼저 원지와 김용명은 케냐의 최대 사파리 ‘마사이마라 국립 보호 구역’에서 빅5라 불리는 코끼리, 코뿔소, 버팔로, 표범, 사자 만나기에 도전했다. 이들은 사파리에 입성하자마자 코끼리, 코뿔소, 사자를 연달아 보며 기분 좋게 투어를 시작했다. 그중 코뿔소는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어 더욱 희귀한 '검은 코뿔소'로 투어 중 이들을 만난 것만으로도 특별한 행운이었다. 철창도 없는 차를 타고 야생 동물들의 리얼 라이프를 담아 온 원지팀의 영상에 주우재는 “CG를 보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숙소로 가는 길에 버팔로까지 본 원지와 김용명은 다음 날 빅5의 마지막 동물, 표범을 만나기 위해 다시 사파리로 갔다. 하지만 결국 표범은 만나지 못했고, 대신 표범과 비슷한 치타를 만나며 세미 빅5 달성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넓은 초원에 마련된 스페셜 런치 플레이스에서 도착했다. 의문의 동물 뼈가 나뒹구는 사파리 한가운데에서 아찔한 식사를 하며 진짜 야생이라는 점을 한 번 더 상기시켜줬다. ‘지구마불2’를 통해 12년 만에 케냐에 방문한 원지는 이번에 느낀 대자연 속 힐링에 대해 “돈을 모아서 처음으로 여행을 간 곳이 아프리카였다. 그래서 이번 여행이 감회가 새로웠고, 초심을 찾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다음 여행지로 아프리카를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도착한 첫날 소매치기를 당해 멘붕에 빠진 빠니보틀과 공명은 김태호 PD의 현지 지인 안나를 만나 도움을 받았다. 안나는 에티오피아 나라 카드 미션이었던 수리 부족을 찾아갈 방법을 몰라 막막해하는 두 사람을 위해 전세기까지 섭외하며 물심양면 이들을 도왔다. 14시간의 긴 여정 끝에 수리 부족을 만난 빠니보틀과 공명은 도착하자마자 이들의 마을 잔치에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됐다. 보름달이 뜨는 날 함께 모여 춤을 추는 ‘문나이트 댄스’ 문화를 함께 즐기게 된 것. 이로써 두 사람은 황금열쇠 미션인 ‘마을 잔치 참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

다음 날 빠니보틀은 강에 뛰어들어 몸을 씻는 수리 부족의 목욕 문화에 동참했다. 모든 걸 다 벗어도 팬티만은 벗을 수 없던 그의 샛노란 캐릭터 팬티가 시선을 강탈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수리 부족 전사들은 용감하게 거센 강물로 뛰어든 빠니보틀을 인정하며 멋진 보디페인팅을 그려주는 것은 물론, 그에게 ‘바르모꼬이’라는 수리 식 이름까지 지어줬다. 곧이어 ‘바르모꼬이’의 뜻이 ‘짧다’라는 것이 밝혀지며 스튜디오 안 모두를 빵 터뜨렸다.

‘사진작가’ 공명은 카메라로 수리 부족과 소통했다. 화려한 페이스페인팅과 머리에 꽂은 꽃장식 등 독특하고 이색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수리 부족 사람들에게 매료된 공명은 계속해서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이로써 완성된 ‘내셔널 지오그래픽’ 급 사진 작품들은 지켜보는 모든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수리 부족 사람들은 이처럼 완벽하게 자신들에게 동화된 빠니보틀과 공명에게 전사들만 먹는 특별 음식까지 제공했다. 그 음식의 정체는 바로 ‘소 피’. 소를 도축하지 않는다는 수리 부족은 살아 있는 소에게서 피만 안전하게 뽑아낸 후, 이를 대접했다. 처음에는 소 피를 먹는 걸 망설이던 빠니보틀도 이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피를 한 모금 입에 머금는 데까지 성공했다. 공명도 빠니보틀을 보며 망설임 없이 이를 따라 해 박수를 받았다. 단순히 이색 문화를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을 이해하고 하나가 되려 한 두 사람의 노력 덕분에 시청자들도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힘쓸 무(務) 인도의 곽튜브와 박준형은 19세기부터 이어져 온 130년 전통의 도시락 배달부 ‘다바왈라’로 변신했다. 다바왈라는 각자의 가정에서 만든 따뜻한 집밥을 점심시간에 맞춰 일터에 나가 있는 직장인에게 배달해 주는 직업이다. 뭄바이에서만 약 5천 명의 다바왈라가 활동 중이고, 하루 20만여 개의 도시락을 나른다는 전언. 이날 곽튜브와 박준형의 사수를 맡은 션커도 4대째 이 일을 이어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도시락을 배달하며 인도의 가정집부터 회사까지 구석구석 방문한 곽튜브와 박준형은 다른 인도 여행 콘텐츠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현지인들의 리얼 라이프를 담아 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보던 빠니보틀도 “여행자로서는 볼 수 없는 뭄바이의 속까지 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고, 그동안 인도는 가기 싫다고 이야기하던 곽튜브도 “인도에 안 간다고 했던 이유가 인도에서 더 이상 보여줄 게 없다고 생각해서인데, 여행보다 다바왈라 체험이 좋았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토록 신선한 콘텐츠에 다바왈라 사수 션커의 활약이 재미를 더했다. 더운 날씨에 무거운 도시락을 메고 다니느라 육체적으로 지쳐가는 중에도, 계속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흥을 돋우는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했던 것. 마지막으로 그는 진심을 다해 도시락 배달에 임한 곽튜브와 박준형을 다와발라 동료로 인정하며, 5점 만점에 5점의 점수를 줬다. 사수에게 받은 점수만큼 주사위를 굴릴 기회를 얻은 두 사람은 단 두 번째 시도 만에 ‘더블’을 획득하며 힘쓸 무(務) 인도 탈출에도 성공했다. 이에 인도에서 자유 시간을 갖게 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여행을 펼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3라운드 여행도 함께 하기로 결정한 곽.빠.원과 여행 파트너들이 공동의 운명을 결정지을 주사위를 굴리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더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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