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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터뷰] "10연패 당해도 지금 아사니는 안 쓴다...알바니아 국대엔 왜 뽑히는 건가"...폭발한 이정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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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내가 10연패를 해도 지금 아사니는 안 쓴다."

광주FC는 13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를 치른다. 광주는 2승 4패로 8위에 올라있다.

광주는 이준, 이민기, 김승우, 조성권, 두현석, 문민서, 정호연, 박태준, 가브리엘, 빅톨, 이희균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노희동, 이으뜸, 김경재, 김진호, 이강현, 최경록, 박한빈, 정지용, 이건희는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개막 후 2연승을 거둔 광주는 4연패다. 안영규, 김경민 등이 퇴장 징계로 나설 수 없고 포포비치도 호주 연령별 대표팀에 차출돼 이탈했다. 게다가 상대는 전북으로 매번 고전했기에 더 부담이 있다.

그럼에도 이정효 감독은 자신의 축구를 버릴 생각이 없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광주 축구는 같다. 이정효라는 캐릭터를 버리고 싶지 않다. 이 캐릭터를 버리면 광주 축구는 사라지고 내가 여기에 있는 의미가 없다"고 강렬한 포부를 말했다.

[이정효 감독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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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전북은 감독이 없다. 분석을 어떻게 했나.

당연히 상대도 분석하지만 우리 팀이 우선이다. 상대보다 우리 팀을 우선적으로 봤다.

-주전 센터백 두 명이 다 나갔다.

있는 선수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해서 나왔다. 매 경기 준비하는데 있어 고민을 많이 한다. 잠을 못 자고 고민을 하고 방법을 찾으면 다른 방법을 또 찾아야 한다. 지금 그러는 상황이다.

-직전 경기 전북을 말해본다면?

전북이 이겼어야 한다. 졌지만 잘했다. 상당한 역습을 보였고 침투나 그런 게 좋았다. 대비를 잘해야 한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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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니가 명단 제외다.

실력이 없어서 못 나오는 거다. 현재 몸 상태가 그렇다. 왜 알바니아 대표팀 선수인지 의문이다. 국가대표에 왜 뽑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현재 몸 상태를 보면 선수도 인지해야 한다. 체지방도 높고 경기에 나갈 상태가 아니다. 알바니아 대표팀 감독도 알아야 하고 뽑는 걸 고려해야 한다. 훈련을 시키는데 잘 못 따라오더라. 그런 선수는 팀에 도움이 안 된다. 그래서 뺐다. 내가 10연패를 하더라도 지금 아사니는 안 쓸 것이다.

-지난 경기엔 교체로 나왔는데.

내가 욕심을 냈다. 결과에 너무 치중했다. 나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우리 선수들한테 떳떳하게 이야기하기 어려웠다. 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감독이 이 모양인데 결과가 나올 수 있겠나.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데 있어 과정에도 신경을 썼다.

-전북에 정말 안 좋았다. 징크스를 신경 쓰나?

아니다. 그렇게 전북에 안 좋았는지 처음 알았다. 계속 지든지, 아니면 연패를 끊든지 둘 중 하나 결과가 나올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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