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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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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남진→임영웅·김호중·장윤정...'트롯뮤직어워즈 2024', 트로트 대통합의 장 열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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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트롯뮤직어워즈 2024'가 트로트 대통합의 장을 열었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심수봉 남진 장윤정 김호중. '트롯뮤직어워즈 202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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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뮤직어워즈 2024'가 트로트 대통합의 장을 열었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트롯뮤직어워즈 2024'(TROT MUSIC AWARDS 2024)가 개최됐다. 지금까지 트로트 장르에서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시상식인 '트롯뮤직어워즈 2024'는 SBS FiL, SBS M, SBS FiL UHD을 비롯해 각종 OTT 플랫폼 등에서 생중계됐다.

이번 시상식은 개최 전부터 심수봉 남진 설운도 태진아 장윤정 진성 송가인 김호중 안성훈 박군 김희재 박서진 등 총 28명에 달하는 굵직한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을 확정하며 트로트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아왔던 바, 베일을 벗은 '트롯뮤직어워즈 2024'는 세대와 성별을 초월한 트로트 화합의 장을 완성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오프닝 공연이었던 '희망가' 무대는 트로트 장르에서 활동 중인 무명 가수들과 현역 가수들이 함께 하며 시상식에 의미를 더했다. 황민호 홍자 안성훈 김태연 한혜진의 노래로 시작한 해당 무대에서 안성훈은 "트로트를 사랑해서 부르다 보니 이런 날까지 온다. 이제는 트로트도 하나의 장르로 당당히 인정 받아 이렇게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 만들어주신 존경하는 선배님들, 동료분들, 그리고 트로트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혜진은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도 여러분들의 응원이 필요한 분들이 아주 많이 있다. 지금도 희망을 노래하고 있고, 앞으로도 희망을 노래할 분들과 함께 걸어가주시지 않겠나. 우리는 트로트 가수다"라며 무명 가수들을 소개했고, 무대를 가득 채운 무명 가수들과 함께 무대를 완성하며 뭉클함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트로트계의 전설인 심수봉과 남진이 명예의 전당 트로피를 수상하며 현장에 참석한 후배 가수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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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수봉이 '트롯뮤직어워즈 2024'에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트롯뮤직어워즈 202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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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은 "SBS가 저에게 이런 시간을 주실 줄 몰랐다. 이 상은 저 혼자 받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모두가 사랑을 받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축복한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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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진이 '트롯뮤직어워즈 2024'에서 명예의 전당 부문을 수상했다. '트롯뮤직어워즈 202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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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은 "아주 오랜만이라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기분은 말할 수가 없다. 옛날에는 많이 받아봤는데 지금은 오랜만에 받는다.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는 대한민국 국민, 팬 여러분들의 사랑이 있었다. 앞으로도 더욱 더 여러분들에게 감사와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멋지고 힘찬, 사랑이 가득한 노래를 후배님들과 함께 열심히 불러보도록 하겠다. 정말 감사하다"라는 힘찬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상 중 하나인 최고의 노래상은 임영웅의 '이젠 나만 믿어요'가 수상했다. 다만 임영웅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탓에 별도의 수상 소감을 전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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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뮤직어워즈 2024' 대상 부문 중 하나인 최고의 가수상은 김호중에게 돌아갔다. '트롯뮤직어워즈 202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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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대상 부문인 최고의 가수상은 김호중에게 돌아갔다. 수상 직후 무대에 오른 김호중은 "제 2집 앨범이 이번 달 4일에 나왔다. 하루하루 가사를 쓰고 노래를 만들다 보니 3년 7개월이 걸렸던 것 같다. 그만큼 앞에 계신 선배님들께서 국민들을 위해서 노래를 한 곡 한 곡 만들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존경의 생각이 들더라. 사실 아리스분들이 너무 많은 고생을 하신 걸로 알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상 역시 아리스 여러분들, 선후배 동료들께 돌리고 싶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트롯 부문 트로피는 장윤정이 수상했다. 호명 직후 깜짝 놀라며 무대에 오른 장윤정은 "제가 웬만해서 떠는 사람이 아닌데 지금 다리가 너무 후들후들거린다. 몸이 떨린다"라며 놀란 마음을 좀처럼 진정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까 한혜진 선배님께서 '너는 오늘 무슨 상 받으러 왔니' 하길래 '잘 모르겠어요'라고 했었다. 그리고 10대 가수상을 받고 나서 '선배님들도 계시니 끝까지 자리를 지켜야겠다' 싶어서 무대를 즐기고 있었는데,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평소에 상복이 꽤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대상은 처음이다. 너무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선배님들이 앞에 계신데 제가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무슨 일이든 알면 알수록 하면 할수록 더 어렵고, 저는 이제는 두려워지기까지 한 시점이었는데 이 상으로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감사하다"라며 "이 상을 받은 이상 계속해서 좋은 사람으로 좋은 노래 부르면서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 이하 '트롯뮤직어워즈 2024' 수상자 명단

△ 트렌드 아이콘 : 홍지윤 안성훈 양지은 손태진 전유진 황영웅

△ 10대 가수상 : 금잔디 박서진 송가인 임영웅 장민호 영탁 이찬원 김희재 김호중 장윤정

△ 파퓰러 트롯상 : 은가은 강혜연 조명섭 김의영

△ 트롯 꿈나무상 : 김태연 오유진 황민우 황민호

△ 작사/작곡상 : 알고보니 혼수상태

△ 스타일 아이콘상 : 홍지윤

△ 트롯테이너상 : 박군 강예슬 나태주

△ 핫 퍼포머상 : 김희재

△ 골든레코드상 : 태진아 한혜진 진성 설운도

△ 소셜 아티스트 : 영탁 이찬원

△ 명예의 전당 : 심수봉 남진

△ 프로듀서가 뽑은 트롯가수 : 양지은 진해성 홍자

△ 스타플래닛 인기상 : 송가인(여자 부문) 김호중(남자 부문)

△ 최고의 노래 : 임영웅 '이제 나만 믿어요'

△ 최고의 가수 : 김호중

△ 최고의 트롯 : 장윤정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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