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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ISSUE] 인천-제주서 나온 무고사 골취소 '오심'으로 결론…김희곤+정동식 심판 '배정정지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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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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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심으로 인해 승점을 억울하게 뺏겼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앞서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주심은 김희곤 심판, VAR은 정동식 심판이 맡았다.

대표적으로 두 개의 장면이 논란됐다. 먼저 첫 번째로 전반 27분, 민경현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무고사가 문전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자 김희곤 주심은 휘슬을 불었다. 김희곤 주심은 무고사와 임채민의 경합 장면에서 공격자 파울로 본 것이다. 곧이어 VOR실과도 소통을 했는데, 얼마 안 가 원심을 유지했다.

두 번째로 후반 27분, 무고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다. 이때 임채민이 슬라이딩 태클로 막고자 했고, 공은 다리를 맞고 나서 크게 벌어진 왼손에 맞았다. 김희곤 주심은 파울로 선언하지 않았고, VOR실의 생각도 같았다. 모두 온 필드 리뷰는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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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단은 지난 9일 제주전 판정 관련 공문을 심판위원회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이번 주 평가소위원회를 열어 인천-제주전에 대해서 리뷰했다. 그리고 관계자는 '인터풋볼'과의 통화에서 첫 번째 무고사 득점을 취소한 건 '오심', 두 번째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은 건 '정심'이었다고 말했다.

내부 행정 조치가 이뤄졌다. 주심을 맡은 김희곤 심판, VOR실에 앉아 있던 정동식 심판은 '경기 배정 정지 처분'을 받았다. 경기 수와 관련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인천은 제주전 패배 전까지 4경기 무패 행진(2승 2무)을 내달리고 있었으며, 제주전에서 3연승을 조준했다. 만약 무고사의 득점이 인정됐더라면 경기를 더더욱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전반에 경기를 지배하고 있던 인천이었기에, 어쩌면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어질 수도 있었다. 승점 1점, 더 나아가 승점 3점을 잃은 것과도 다름이 없다.

무고사 골 취소 장면에 대해 K리그 대다수 팬이 의아해했다. 무고사가 파울이라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조금이라도 접촉하면 다 반칙으로 선언해야 한다. 무엇보다 무고사는 그 정도의 강도도 아니었다. 그러나 심판들만 보지 못했다. VAR, 온 필드 리뷰가 있어도 무용지물이었다. 승점을 뺏긴 인천 구단, 당일 경기장을 찾은 팬들만 손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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