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이탈리아 밀라노 수 놓을 韓공예…15일~21일 '사유의 두께'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병극 문체부 1차관 "한국 공예 전세계에 알릴 기회"

뉴스1

홍우경_케이팟_백자토, 백자유_가변크기. 문체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인 15일부터 21일까지 '사유의 두께'(Thoughts on Thickness)를 주제로 '2024 밀라노 한국공예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북 무형문화재 제13호 박강용 옻칠장과 옻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다채롭게 보여주는 유남권, 허명욱 작가를 비롯해 도자, 나무, 섬유, 유리 등 공예 전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국공예가 및 브랜드 총 25명(팀)이 참가, 총 630여 점의 다양한 공예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총괄을 맡은 최주연 예술감독은 "재료와 기법을 탐구한 공예가들의 깊은 예술적 사유를 살펴본 후, 일상의 차 도구를 통해 현실의 감각을 일깨워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쓰임의 도구이면서도 사유의 존재로서 확장된 한국 공예의 입체적인 면모를 살펴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9월 열리는 파리 디자인위크 기간에는 한국공예의 독창성과 미학적 가치를 선보이는 '한국공예 쇼케이스'(9월 5일~14일)를 개최한다.

연말에는 두바이에 조성 예정인 '케이(K)-브랜드 해외홍보관'에 한국공예 상설전시관을 마련해 중동시장 진출도 뒷받침한다.

한국 공예가들의 해외 박람회와 전시회 참여 기회도 확대하기 위해 참가비를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해외 구매자와 수출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공예가와 공방 등을 돕기 위해 국가별 수출계약서 작성, 관세 상담 등 공예 맞춤형 수출 상담을 제공하는 등 한국공예의 해외시장 진출을 다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병극 1차관은 밀라노 한국공예전을 직접 찾아 한국공예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전 차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와 작품을 소개해 한국공예의 매력을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