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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우리 민재의 뮌헨?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 손흥민의 역대급 고민...최고의 방법, 4위로 UCL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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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 입장에서 누굴 응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토트넘 훗스퍼가 다가오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기 위해서 어떤 팀을 응원해야 할까. 주장 손흥민도 한 팀만 응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1955년 창설된 유러피언컵의 전선이다. 당초 유러피언컵은 홈-원정 토너먼트 방식으로만 진행되었지만, 1991-92시즌 조별리그가 추가됐다.

1992-93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라는 명칭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또한 1997-98시즌부터 각 리그 1위 팀 만이 아닌, 상위권 팀들이 출전 자격을 얻으며 더욱 대회가 커졌다.

'별들의 무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각 리그별 상위권 팀들이 참가하면서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32개의 팀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이후 각 조별 1~2위 팀들이 16강 토너먼트를 진행해 우승을 가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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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4-25시즌부터 해당 시스템에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총 36개 팀이 참가하고, 각 팀은 총 8팀과 홈 4경기, 원정 4경기를 치른다. 8경기 결과에 따라 1~8위는 곧바로 16강 진출 티켓을 얻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8자리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이후 16강부터는 현재 방식과 동일하다.

기존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티켓이 확장되면서 4장의 주인공은 누가될지에 대해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장 가운데 한 장은 UEFA 랭킹 5위 팀이, 나머지 한 장은 5위권 밖에 있는 리그에 주어질 예정이다.

그리고 나머지 2장은 UEFA 평균 성적이 가장 좋은 두 리그에게 주어진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10일 기준 현재 UEFA 성적이 가장 좋은 리그는 이탈리아로 17.714포인트를 획득했다. 2위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16.500점을 얻은 상태다. 프리미어리그(PL)도 16.500점을 쌓아 3위에 위치해 있다. 최종적으로 2위 리그까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한 장씩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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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해당 제도로 인해 이득을 볼 수 있다. 현재 PL 토트넘은 승점 60점으로 4위에 위치해 있다. 5위 아스톤 빌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이 같은 상황. 유리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뉴캐슬을 비롯해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시티 그리고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해야 한다.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만약 5위로 순위가 추락하더라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UCL 출전 가능성이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UEFA 포인트 평균 성적이 전체 리그 가운데 2위를 기록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선 아스널이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4강에 올라가줘야 한다. 하지만 손흥민 입장에서 북런던 더비 아스널을 응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 토트넘이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 된다. 그렇게 된다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곧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UCL 직행 티켓을 얻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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