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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승현의 아내인 장정윤 작가가 '금쪽상담소' 방송 후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 고충을 토로한 가운데 김승현이 악플과 추측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11일 김승현은 엑스포츠뉴스에 "아내 입장에서는 억울한 부분을 정확하게 해명하고 싶어서 글을 올린 것 같다. 방송 후 오해를 하게끔 와전돼서 보도된 기사가 있더라. '계모'라는 자극적인 단어가 있는 제목만 보고 누리꾼들이 아내의 SNS나 기사 밑에 악플을 단다"라고 토로했다.
김승현과 장정윤은 2020년 결혼했고, 이들 부부는 최근 시험관 임신에 성공해 9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김승현은 "아내가 수빈이와 잘 지내려고 노력했고 자주 연락했는데 방송을 통해서는 교류를 안 하고 지금의 아이에게 집중하는 것으로 비쳐지는 게 억울하고 속상한 거다"라고 아내의 심경을 대신 털어놓았다.
이어 "방송에서는 나와 수빈이와의 관계에 집중한 거여서 아내 입장까지 나오기에는 상황이 애매하지 않나. 수빈이 입장에서는 자기 느낀 바를 그대로 말한 거다. 아내도 나와서 여러 부분을 이야기했으면 서로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텐데 아내가 신경을 안 쓴 것처럼, 계모처럼 나쁜 사람으로 비쳐지니 속상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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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에 따르면 아내 장정윤 작가와 큰딸 김수빈 모두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하는 상황이다.
김승현은 "둘의 사이가 좋고 잘 지낸다. 억측을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멀어지는 걸 원치 않는다"라고 바랐다.
그는 "나는 이런 상황과 경험이 많아서 의연하게 대처하지만 아내인 장정윤 작가는 일반인이고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 속상한 마음에 이 글을 올린 것 같다.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뱃속에 있는 아기 때문에 중요한 시기이므로 악플과 추측을 그만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수빈이도 메이크업일을 하면서 잘 지내고 언니(장정윤)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방송에 같이 나가자고 해서 내가 제일 미안하다. 그래도 '금쪽상담소'를 통해 수빈이와 더 친밀해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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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과 김수빈 부녀는 9일 방송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다.
김승현의 딸은 곧 태어날 동생으로 혼란스러운 마음을 고백했고, 이들 부녀는 친밀하지 못한 사이임을 밝혔다.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이 장정윤에게 이에 대한 책임을 묻자 장문을 통해 직접 답답함을 토로했다.
장정윤은 10일 "그동안 했던 노력들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다 자라지도 않은 뱃속의 아이는 질투의 대상으로. 남의 집 가정사 속속들이 알지 못하면서 남편은 비정한 아빠로, 나는 매정한 계모로. 평생 희생해 키운 할머니는 손녀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쓴 여자로. 과연 그럴까?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누구의 삶이든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워"라고 글을 올렸다.
"수빈이를 위해 걱정해주시는 거 감사하다"라면서도 "다양한 관점에서 얘기해주시고 저도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 있어 깨달음도 있었다. 저도 노력한 부분 많은데 억울하지만 구구절절 말하지 않겠다. 이게 제 선택에 대한 책임이다. 다만 가족을 향해 선넘는 말은 피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장정윤은 또 "밥을 같이 안 먹었다니 그럴리가 있겠냐"라며 김승현의 딸 김수빈과 함께한 시간들, 그리고 그 시간을 갖기까지의 복잡한 생각들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선택한 가정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출연도 하지 않았는데 부녀의 친밀하지 못함이 중간역할(?) 못한 제 탓으로 돌아오니 마음이 무겁다. 답답함에 잠 한숨 못 자고 먹지도 못했다. 하소연 들어줘서 감사하다. 누구도 상처받지 않게 중간 역할인 제가 잘 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채널A 방송화면, 김승현 장정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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