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크레이더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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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해가 달을 완전히 품는 개기일식이 북미대륙에서 관측된 가운데 이번 우주쇼를 삼성·애플·구글의 스마트폰으로 촬영, 순위를 매긴 결과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IT(정보기술) 분야 전문가인 실험자의 선택은 '갤럭시'였다.
테크 전문 저널리스트인 랜스 울라노프는 9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에 애플의 아이폰15프로맥스, 구글의 픽셀8프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23울트라로 일식을 촬영한 결과를 기고했다.
울라노프는 "태양의 강한 빛이 스마트폰의 노출을 날려버렸다"며 일식 촬영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에 스마트폰 화면에서 태양을 두드려 노출을 맞췄고, '셀레스트론(Celestron)'사의 태양안경을 휴대폰 줌 렌즈 위에 올려놓았다고 설명했다.
애플과 구글의 경우 최신의 최고 사양 스마트폰이지만, 삼성 제품은 올 1월 출시한 갤럭시S24 울트라가 아니었다. 울라노프는 "S23 울트라는 S24울트라를 포함해 어떤 스마트폰도 제공하지 않는 10배 광학 줌을 지원해서"라고 설명했다. S24울트라의 경우 광학 5배줌을 지원하지만, AI(인공지능)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으로 전작보다 향상된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울라노프는 "승자를 선택해야 한다면 갤럭시S23울트라"라고 강조했다. 울라노프는 "갤럭시S23울트라의 10배 광학 줌은 짜릿하도록 일식과 가까이 끌어당겼다"며 "노출과 초점을 올바르게 맞추는 것도 (다른 스마트폰보다) 확실히 더 쉬웠다"고 했다. 다만 "자세히 살펴보면 거친 느낌이 심했다"고 지적했다.
아이폰15프로맥스에 대해선 "(1위 갤럭시와) 매우 가까운 2위다. 괜찮은 사진을 더 쉽게 찍을 수 있어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이폰의 광학 줌이 더 컸다면, 강력한 이미지 처리 성능으로 (출시 후) 1년이 된 갤럭시보다 뛰어났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울라노프는 또 "픽셀프로8는 멋진 사진도 있지만, 합쳐지는 태양과 달을 포착하지 못하는 나쁜 샷도 많았다"고 평가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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