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끝난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황유민(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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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돌격대장’ 황유민(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황유민은 11일부터 나흘간 인천광역시 중구의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7일 2024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24시즌 대상, 상금순위, 평균 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른 황유민은 “시즌 첫 우승이 생각보다 빨리 나와 기쁘지만, 정말 어렵게 우승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승을 해내면서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황유민은 “올 시즌 목표를 다승으로 세웠는데, 이번 대회 시작 전까지 지난주에 부족했던 샷을 코치님과 함께 돌아보고 보완해 더 좋은 플레이로 2주 연속 우승과 나의 올 시즌 목표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클럽72 하늘 코스 공략법에 대해서는 “페어웨이가 넓고 길어 티 샷은 편할 것 같은데, 세컨드 샷이 중요하다. 아이언 샷에 집중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주미(29)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인만큼 더욱 자신 있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예정”이라면서 “작년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주미는 “지난해 우승했던 페럼 클럽이 아닌 클럽72로 대회장이 바뀌었다. 전장이 길고 넓은 코스라 장타자에 유리할 것 같은데, 나 역시 겨울 동안 샷 방향성과 비거리를 모두 잡았다고 생각한다. 티 샷에 신경 쓴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시즌 목표가 다시 한번 우승하는 것이다. 타이틀 방어전에서 이뤄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주미(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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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스폰서 대회에 나서는 ‘메디힐 군단’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김나영(21), 안지현(25), 이다연(27), 이채은(25)과 더불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경험을 쌓고 KLPGA 투어에 도전하는 루키 홍예은(22)이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KLPGA투어 통산 2승의 베테랑 최혜용(34)과 메디힐에서 후원하는 국가상비군 정지효(18)는 스폰서 추천 선수로 대회에 출전을 앞뒀다.
그중 KLPGA 투어 통산 8승의 이다연은 이번 대회로 올해 첫 대회에 출전한다. 이다연은 “허리 부상 때문에 2024시즌을 조금 늦게 시작하게 됐다. 그만큼 샷이나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편은 아니지만, 겨울 동안 열심히 준비한 쇼트 게임과 다양한 기술을 실전에 사용하도록 최선을 다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재희(23)와 두 번째 대회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이예원(21)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는 방신실(20)과 지난주 황유민과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한 박혜준(21)도 다크호스다.
이다연(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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