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 59)가 언제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다주는 영화 '오펜하이머'에서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을 맡아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받았지만 아직 아이언맨 슈트를 벗지는 않았다.
2008년 '아이언맨' 이후 여러 영화에서 아이언맨/토니 스타크 역을 맡아 사랑받고 지난 달 열린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그는 최근 에스콰이어의 인터뷰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돌아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에 대한 신뢰 때문. 그는 이를 바탕으로 MCU에 '행복하게' 재진입하겠다고 전한 것.
로다주는 "그것은 내 DNA의 일부로서 너무나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역할이 나를 선택했다. 그리고 난 항상 이렇게 말한다. '절대로 케빈 파이기와는 내기하지 말라. 지는 내기다. 그는 언제나 승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9년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 역으로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바다.
그런가 하면 로다주는 올해 초 한 팟캐스트에 출연, 마블 스튜디오에서 가능한 프로젝트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아직은 아니"라고 답했다.
한편 로다주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안 패싱', 즉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상을 받는 순간, 감동적인 수상 소감과 현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트로피를 받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아시안 배우를 무시했다는 반응들이 나온 것.
로다주는 시상자인 전년도 수상자 배우 키 호이 콴에게 트로피를 받으면서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키 호이 콴과 눈도 마주치지 않고 그를 무시하는 듯했지만, 무대에 있던 다른 배우들인 팀 로빈스, 샘 록웰 등과는 인사를 나눴다는 시선이 쏟아졌다.
하지만 비하인드 사진과 느린 영상으로 분석해 보면 다른 해석이 나오기에 섣불리 마녀사냥을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상당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무대 뒤에서 로다주와 키 호이 콴은 다정하게 포옹을 나누고 있다. 또 함께 시상대에 오른 모든 배우들과 다정한 셀카를 찍기도 했고, 포즈를 취한 많은 배우들 중 로다주는 특히 키 호이 콴에게 어깨동무를 하기도 했다. 이 같은 모습은 의혹을 해소하기에 충분하다는 반응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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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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