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7-77로 대승했다.
KCC는 3전 전승을 달리며 당당히 ‘정규리그 1위’ 원주 DB 앞에 섰다. 1999-00시즌부터 시작된 서울 SK와의 ‘봄 농구’ 악연을 끊기도 했다.
‘슈퍼팀’ 부산 KCC가 3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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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SK와의 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에서 단 1번도 승자가 되지 못했다. 말 그대로 천적이었다. 지난 2022-23시즌에도 3전 전패로 쓸쓸히 현장을 떠나야 했다. 그러나 송교창의 복귀, 최준용의 합류로 ‘슈퍼팀’을 완성하며 결국 SK를 처음으로 잡아냈다.
2쿼터에만 무려 40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전반을 61-34로 마치는 등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었다.
KCC는 최준용이 2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펄펄 날았다. 그리고 라건아가 18점 13리바운드, 알리제 존슨이 1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여기에 허웅이 14점 4리바운드 2스틸을 더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6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선형이 15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부상 투혼’을 펼친 오재현이 12점 2스틸, 김형빈이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KCC는 정규리그 1위에 오른 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그리고 15일부터 DB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CC는 DB를 상대로 봄에 강했다. 2004-05시즌 챔피언결정전 2승 4패를 제외하면 5번의 맞대결에서 4번이나 승자가 됐다.
대부분의 예상을 깨고 3전 전승과 함께 4강에 오른 KCC.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DB와의 맞대결은 대단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KCC는 ‘정규리그 1위’ 원주 DB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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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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