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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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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자물가 대기 모드…환율 1353.2원, 연중 최고치 경신[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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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원 오른 1353.2원 마감

지난해 11월 1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

뜨거운 미 고용에 달러화 강세 지속

연준 6월 금리인하 가능성 50% 미만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400억원대 순매수

미 소비자물가 3%대 전망, 추가 상승 경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3.2원으로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강력한 고용 지표를 소화한 후 이번주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대기하며 변동성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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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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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8원)보다 0.4원 오른 135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해 11월 1일(1357.3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1352.2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55.4원까지 오르면서 연고점(1356.0원)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좁혀 개장가 부근에서 등락했다.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인하 인하 가능성은 50% 미만으로 낮아졌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3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로 소폭 하락세(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1.83엔까지 오르며 상승세(약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6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미국 고용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만큼 시장에서는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오는 10일 발표될 3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4% 상승하며 이전치 3.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만약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돈다면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은 더욱 늦춰질 수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0억39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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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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