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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의대 정원 확대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한 총리 "정부, 의대 정원 2000명 숫자에 매몰되지 않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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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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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정부, 의대 정원 2000명 숫자에 매몰되지 않아"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와 관련해 "정부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애초 추진한 2000명 증원 계획 조정 여부에 대해 "정부는 의대 정원 문제를 포함한 모든 이슈에 유연한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의료계와 유연한 입장을 갖고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며 "현실적으로 의료계 내에서 통일된 안이 도출되기 어렵다면 사회적 협의체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빨리 구성해 특위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면담한 것과 관련해 "박 위원장은 전공의를 대표하는 아주 적절한 (대화) 당사자"라며 "그 당사자가 대통령과 만나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는 것에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대화를 이어서 정부는 계속 열린 마음으로 유연하게 대화하고자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의료계 다양한 주체와 대화를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회적 협의체에 대해선 "의대 정원을 포함해 의료 개혁 전반에 대해 논의할 협의체를 최대한 빨리 구성하려고 한다"며 "협의체 구성 전에도 다양한 분들과 광범위하게 접촉을 이어가고 있으나, 궁극적으로 하나의 협의체에서 논의·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의료 현장에 의사가 부족해 속칭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반복되는 데 대해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유감을 표하며 "의료 개혁을 통해 지역 완결형 의료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선관위 "직원 투표지 불법투입 주장 전혀 사실 아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유튜브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선관위 직원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전투표 종료 후인 6일 은평구 선관위 등 일부 지역 선관위에서 선관위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투표함의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하는 등 부정선거를 시도했다는 유튜브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해명했다.

선관위는 “은평구 선관위는 6일 오후 5시께 우체국으로부터 회송용 봉투 총 1만9000여통을 인계받았고, 7일 오전 1시 50분께 접수 처리가 완료됐다”며 “7일 오전 2시 34분~오전 3시 45분 모든 회송용 봉투를 투표함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평구 선관위 정당추천위원 2명이 회송용 봉투의 확인·접수·투입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입회했다”며 “선관위 직원이 새벽 시간에 임의로 투표함 보관장소에 들어가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KDI, 반도체·수출 덕에 '경기 부진 완화'…"고금리에 내수 회복은 지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 경제가 IT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금리 기조로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상품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KDI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월 경제 동향’을 발표했다.

최근 우리 경제는 글로벌 반도체경기 반등에 따른 수출의 높은 증가세가 경기 부진 완화를 이끌고 있다. 글로벌 교역 부진도 점차 완화되면서 수출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생산의 둔화에도 광공업생산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설 연휴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1.5일 줄었지만 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반도체 생산이 65.3% 증가한 영향이다. 세계 곳곳서 복병 마주친 인플레이션…고금리 기간 연장 전망도

​​​​​​​둔화되는가 싶던 인플레이션이 세계 곳곳에서 복병에 마주쳤다. 미국 경제 호황 및 중국 경제 회복 조짐과 함께,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 6월로 예상됐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물 건너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30만 3000명 증가해 로이터 예상치(20만명 증가)를 크게 뛰어넘었다. 노동통계국은 보건, 건설, 정부 분야에서 취업자 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1, 2월 취업자 수는 총 2만2000명이나 상향 조정됐다. 이에 3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P) 하락한 3.8%를 기록해 26개월 연속 4% 아래를 유지했다.

비농업 고용보고서는 농업 및 일부 직종을 제외한 미국 내 근로자 중 80%가량의 동향을 조사하고, 조사 대상 월 바로 다음 주에 발표되는 신속성을 가지고 있어 최근의 미국 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취업자 수가 늘어날수록 미국 경제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이 더욱 힘을 받게 되고, 이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강한 고용만으로는 금리 인하가 지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지만, 그럼에도 미국 경제가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계속해서 호황을 보이다 보니 인플레이션 상승 및 금리 인하 지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독일 은행 코메르츠방크는 "미국 고용 시장이 놀라운 힘을 보이면서 연준이 상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평했다.
1384만명 참여한 총선 사전투표…전남 신안 54.81% '전국 최고'

​​​​​​​4·10 총선 사전투표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전남 신안군이 최고 투표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6일 진행된 22대 총선 사전투표에 1384만9043명이 참여해 역대 총선 사전투표 중 최고치인 31.2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1대 총선의 26.69%보다 4.59%포인트(p) 높고, 역대 선거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대 대통령선거 36.93%보다는 5.65%p 낮은 수치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별로 보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이었다. 전남의 사전투표율은 41.19%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40%를 상회했다. 전북과 광주의 사전투표율은 각각 38.46%, 38.0%로 광역단체 중 상위 3곳이 모두 호남권에 속했다.

반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광역단체는 25.6%를 기록한 대구로 조사됐다. 그다음으로는 제주(28.5%), 경기(29.54%), 부산(29.57%) 순이었다.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32.63%로 나타났다.
아주경제=태기원 기자 tae1226@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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