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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김혜성 데뷔 첫 끝내기포' 키움, 한화 3연전 쓸어담고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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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김혜성이 연장 11회말 무사에 끝내기 홈런으로 파죽의 7연승을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쓸어 담고 7연승을 달렸습니다.

키움은 오늘(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한화를 4대 3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키움은 개막 4연패 이후 쾌조의 7연승을 달리며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했습니다.

반면 한화는 개막 후 10경기까지 구단 사상 최고 승률(8승 2패)을 찍었다가 이후 3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3대 3으로 맞선 연장 11회말, 키움 주장 김혜성이 선두타자로 나서 답답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혜성은 한화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 직구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 너머로 보냈습니다.

김혜성의 시즌 4호 홈런으로 KBO리그 데뷔한 이래 처음 맛본 끝내기 홈런입니다.

양 팀 선발투수 김민우(한화), 김선기(키움)는 1회부터 차례로 솔로포를 맞았습니다.

한화 문현빈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고, 키움 김혜성은 투아웃 후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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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혜성이 연장 11회말 무사에 끝내기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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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이후 투수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김선기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6회초, 한화가 먼저 앞서 가는 점수를 올렸습니다.

키움 두 번째 투수 김연주는 볼넷 2개로 투아웃 1, 3루 위기를 자초했고 폭투를 던져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이어 이도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잃었습니다.

6회까지 김민우에게 3안타로 꽁꽁 묶여있던 키움은 7회말 송성문의 투런포로 경기를 단번에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한화 유격수 이도윤은 원아웃 후 이형종의 땅볼 때 실책성 송구를 던져 타자 주자를 살려 보냈고, 송성문이 우월 동점포를 작렬했습니다.

역투를 이어가던 김민우는 결국 7이닝 91구 5피안타(2홈런) 7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 승리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양 팀은 정규 이닝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향했습니다.

두 팀은 체력전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차례로 호수비를 선보였습니다.

키움 중견수 이주형은 10회초 투아웃 1, 3루에서 우중간 외야로 날아가는 채은성의 안타성 타구를 외야 펜스에 부딪혀가며 잡아냈습니다.

10회말에는 한화 2루수 문현빈의 중계 플레이가 돋보였습니다.

이주형이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치고 3루까지 달리자 문현빈은 중견수에게서 공을 받아 3루에 빠르게 뿌려 아웃을 잡았습니다.

한편, 한화는 이날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잔루를 15개 쏟아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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