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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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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우승 경쟁 점입가경…맨시티·아스널, 나란히 다득점 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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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크리스털 팰리스에 4-2 승…아스널도 브라이턴 3-0 제압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의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종료일이 가까워질수록 우승 경쟁도 한층 치열해진다.

우승권 3개 팀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아스널이 같은 날 나란히 원정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양보 없는 경주를 이어갔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EPL 32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상대 스트라이커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시티는 더브라위너, 리코 루이스, 엘링 홀란이 연속으로 4골을 퍼부어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13분 골 맛을 본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가 후반 25분 멀티골까지 완성하며 승리의 선봉에 섰다.

미드필더 리코 루이스가 후반 시작 2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해 크리스털 팰리스의 기세를 꺾었고, '괴물 골잡이' 홀란도 후반 21분 리그 19호 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7라운드(3-1 승) 이후 처음으로 골 맛을 본 홀란은 맹추격하는 올리 왓킨스(18골·애스턴 빌라)를 따돌리고 득점 선두를 지켰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오드손 에두아르가 후반 41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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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
[AP=연합뉴스]


31경기에서 승점 70을 챙긴 맨시티(21승 7무 3패)지만 쾌승에도 이번 라운드에서는 3위보다 높은 순위로 도약은 어렵게 됐다.

선두 경쟁팀 아스널 역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원정에서 3-0으로 꺾고 승점 3을 챙겼기 때문이다.

전반 33분 부카요 사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아스널은 후반 17분 카이 하베르츠, 41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연속골로 세 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22승 5무 4패가 된 아스널(승점 71)은 2위 리버풀과 3위 맨시티(이상 승점 70)를 누르고 간발의 차로 일단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렀는데도 골 득실에서 +42 대 +40으로 앞서 맨시티를 누르고 2위에 자리한 리버풀(21승 7무 2패)은 이번 라운드에서 맨유를 만난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11시30분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이 경기를 이기면 리버풀은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우승 경쟁에서 한발 앞서갈 수 있다.

승점 3을 더하면 현재 1위 아스널을 승점 2, 3위 맨시티를 승점 3차로 따돌린다.

리버풀과 맨유는 지난달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도 맞붙었다. 당시에는 맨유가 연장 혈투 끝에 4-3 승리를 챙기며 대회 4강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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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우승 경쟁 중인 리버풀 선수들
[AFP=연합뉴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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