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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루머 언급 NO..라디오 진행→이틀째 '침묵'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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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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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선우은숙과 유영재 아나운서가 이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의 이혼을 두고 각종 루머까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들은 여전히 별다른 언급 없이 침묵을 지켰다.

유영재는 6일 방송된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했다. 그는 이혼 발표 당일인 5일 오후에도 정상적으로 생방송을 이어갔던 바. 이날 역시 DJ 석에 앉은 유영재는 차분한 말투로 라디오를 이끌었다.

그는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는 제철음식. 이렇게 누군가에게 끌림을 주는 걸 흔히 사로잡는다고 하는 기분 좋은 얘기를 하게 된다. 누군가의 마음에 쏙 드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고 어려운 일 같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들어가지 못해도 우리의 눈은 지금 봄꽃에 완전히 사로잡혀있다. 그리고 라디오는 대한민국의 '유영재의 라디오쇼'가 여러분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는 멘트로 오프닝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로는 선곡에 대한 소개 외에 별도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이틀째 이혼 이슈로 잡음이 일고 있는 상황에도 사적인 사안인 만큼 철저히 구분 짓고 본업에 충실한 모습이다.

선우은숙은 지난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했지만 2007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10월 4살 연하 유영재와 재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만난 지 8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결혼 당시 두 사람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전하기도 했다. 선우은숙은 "'이 남자하고 결혼을 안 하면 나 앞으로 못 만나지'이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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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갈등을 드러냈다. 신혼여행부터 성향차로 삐걱였고,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유영재의 자필 각서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각서에는 "본인은 지난 1년간 배우자 선우은숙과의 결혼기간 동안 존중과 배려 신뢰의 믿음을 소홀히 하여 배우자에게 심한 모욕과 자존심 상처 등 지울 수 없는 극한 고통에 처하게 된 데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사과하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하여 아래와 같이 각서를 작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 1년 6개월 만에 협의 이혼을 하며 남이 됐다.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로 알려졌다. 특히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이혼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이들을 둘러싼 루머가 고개를 들었다. 한 유튜버의 주장에 따르면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결혼 전까지 한 오피스텔에 여성 A 씨와 함께 거주했고 A 씨가 개인사로 인해 2~3주 동안 집을 비운 사이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혼인신고를 했다. 이른바 재혼 전 환승 의혹인데 당사자들이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만큼,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최근 KBS2 '황금가면'에 출연했다. 유영재는 1990년 CBS 아나운서로 입사, '유영재의 라디오쇼', '나누는 행복 희망플러스' 등을 진행 중이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스타잇엔터테인먼트,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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