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는 동부 2위 밀워키 잡고 15연패 탈출…트렌트 주니어 3점포 7방
댈러스 P.J. 워싱턴(25번)의 슛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에이스 루카 돈치치 없이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7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댈러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08-106으로 꺾었다.
최근 2연승으로 47승 30패를 쌓은 댈러스는 서부 콘퍼런스 5위를 달렸다.
2점 차 패배로 연승 행진이 6경기에서 중단된 골든스테이트는 42승 35패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패배로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직행에서도 더 멀어졌다.
NBA에선 정규리그 각 콘퍼런스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오르고, 7∼10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해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 2장의 주인을 가린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마이애미 히트에 패한 11위 휴스턴 로키츠(38승 39패)와는 4경기 차를 유지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 가능성은 키웠지만, 미네소타 팀버울버스를 잡은 6위 피닉스 선스(46승 31패)와는 4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날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돈치치가 뛰지 않은 가운데 댈러스에선 P.J. 워싱턴이 32점을 몰아넣고 리바운드 5개, 스틸 5개를 곁들여 승리의 주역이 됐다.
4쿼터 1분 43초 전 105-99로 앞서던 댈러스는 종료 13초를 남기고 106-106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는데, 4.1초 전 워싱턴이 레이업으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
카이리 어빙이 2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보탰고, 대니얼 개퍼드가 더블더블(10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작성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는 3점 슛 5개를 포함해 2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으나 웃지 못했다.
공을 잡으려 관중석까지 몸 날린 토론토의 게리 트렌트 주니어 |
토론토 랩터스는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7-111로 승리, 지긋지긋한 15연패를 끊어냈다.
이미 플레이오프는 좌절된 토론토는 24승 53패로 동부 콘퍼런스 12위에 자리했다.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3점 슛 7개 등 31점 5리바운드, RJ 배럿이 26점 7리바운드로 연패 탈출 선봉장이 됐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결장한 동부 2위(47승 30패) 밀워키는 데이미언 릴러드의 36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분전에도 3연패를 당했다.
특히 밀워키는 최근 워싱턴 위저즈, 멤피스 그리즐리스, 토론토까지 각 콘퍼런스 하위권 팀들에 연이어 덜미를 잡히는 부진에 빠졌다.
◇ 6일 NBA 전적
인디애나 126-112 오클라호마시티
샬럿 124-115 올랜도
포틀랜드 108-102 워싱턴
보스턴 101-100 새크라멘토
샌안토니오 111-109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119-104 휴스턴
시카고 108-100 뉴욕
토론토 117-111 밀워키
멤피스 108-90 디트로이트
댈러스 108-106 골든스테이트
피닉스 97-87 미네소타
LA 클리퍼스 131-102 유타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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