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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여야 박빙 충주·제천단양 후보자 TV토론 연장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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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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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접전 양상을 보이는 충북 충주와 제천·단양 선거구 여야 주자들이 후보자 법정TV토론회 연장전을 이어가고 있다.

제천·단양 선거구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는 5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현역 의원이자 지지율 1위 후보를 협공하는 후보들 때문에 마치 3대 1로 선거를 치르는 느낌이었고, 답변 시간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무소속 권석창 후보가 제기한 고발사주 의혹에 관해 "권 후보 최측근과 지인의 대화일 뿐 그 지인이 저를 언급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게 사실이 되나"라고 반문하면서 "구태 정치의 끝판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자신의 선거법 위반 사건 제보자와 엄 후보 측을 연결했다. 그는 자신의 최측근이었던 제보자와 제보자의 지인이 "태영이형(엄 후보)과 통화했지"라고 대화한 녹취록을 공개했었다.

그러나 엄 후보는 "권 후보의 최측근이 확실한 사실을 제보해 권 후보를 낙마시킨 게 이 사안의 본질"이라고 강조하면서 "본인의 주변 관리를 못한 것을 반성하지 않고 정치 공세를 위해 (자신을)자꾸 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야권 후보들이 한목소리로 공격한 국비 예산 확보 문제에 관해서도 엄 후보는 "권 후보는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2018년 6499억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홍보 중인데, 지자체 홈페이지에 게시한 연도별 국비 예산을 보면 2018년 제천·단양 국비는 2577억 원으로 무려 4000억 원이나 차이가 난다"며 "경북 영천 지역 사업비까지 합산해서 부풀리는 게 정당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충북도당은 이날 충주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의 지난 3일 토론회 발언을 "악의적 흠집 내기"라고 비난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에서 "국민의힘 충주시의원들이 이종배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낸 합법 후원금을 마치 공천 대가인 것처럼 매도했다"며 "근거도 없이 상대 후보를 악의적으로 흠집 내는 김 후보는 공직 후보자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도 마치 상대 선거캠프의 정치공작인 양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악의적 네거티브에 치중하면서 본인의 불법 자금 수수 의혹에 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김 후보는 선거판 혼탁에 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당일 토론회에서 300만 원에서 2000만 원에 이르는 국민의힘 충주시의원들의 고액 후원금을 거론하면서 "공천대가라고 오해할 소지가 있다"고 선공했다.

충주 지역의 한 전기업자가 4년 전 21대 총선을 앞두고 자신에게 1000만 원을 줬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에 관해서도 그는 "전기업자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하면서 정치공작 의혹을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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