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발레리나'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충현 감독, 배우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음악감독 그레이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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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의 차기작인 '우씨황후'의 운명이 달렸다. 이미 올해 초 촬영을 마친 '우씨황후'는 올여름께 방송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연 배우 전종서의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계획대로 편성을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게 된 상황. 플랫폼인 티빙 측 또한 "편성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우씨황후'는 전종서가 타이틀롤을 맡은 작품이다. 전종서가 연기하는 캐릭터 우희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드라마다. 전종서를 통편집한다거나, 전종서의 분량을 최소화할 수도 없다. 학교 폭력 의혹이 '거짓'으로 판명나야만 무사히 시청자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고 네 편의 운명도 걸려 있다. 피해를 주장한 네티즌이 '전종서 광고가 너무 많이 떠서, 화가 나서 기사를 찾다가 전종서 관련 학폭 논란 글이 있으면 칼 같이 지워진다는 글을 봤다'는 글을 남긴 것처럼, 최근 전종서는 다양한 광고에 등장하고 있다.
주류, 아웃도어 의류, 데이팅 앱, 숙취 해소제 등 분야도 다양하다. 전종서의 쿨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내세운 광고들이다. 최악의 상황이 올 경우, 모델 계약 해지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의혹의 진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전종서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는 한 네티즌은 '전종서가 아이들 체육복과 교복을 훔치거나 빼앗고, 안주면 욕했다'고 최근 주장했다. 이 게시글에는 '저도 학교 다닐 때 피해를 본 사람'이라며 '제 학창 시절을 잃었는데 또 뭘 잃어야 할까'라는 댓글도 연이어 달렸다.
이를 반박하는 주장도 나왔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전종서는 친구들이랑도 두루두루 친했고, 그냥 누구 피해 주는 애는 아니었다'면서 '도대체 누가 어떤 괴롭힘을 당했다고 하는 건지는 전혀 모르겠는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적도 없고, '돈을 뺏었다?' 그럴 애 아닌데. 종서 원래 부족함 없었는데'라고 주장했다.
전종서 측은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의혹이 모두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으로 맞선다는 방침이다.
전종서 측은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하였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면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 배우를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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