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전주보다 29.6%(0.6%p↓)
더불어민주연합 전주보다 16.3% (2.7%p↓)
조국 “TK에서도 조국혁신당 지지율 31% 나오기도”
“文, 범민주진보진영의 어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직선거법 헌법소원 관련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의 고발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 짓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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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이 4·10총선 비례대표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가장 앞선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사를 물은 결과, 조국혁신당이 30.3%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이는 전주보다 0.8%포인트(p) 오른 수치다. 이어 국민의힘 비례연합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9.6%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미래 지지율은 전주보다 0.6%p 빠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전주보다 2.7%p 하락한 16.3%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인분당선 야탑역 1번 출구 앞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성남=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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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유통일당 5.9%(0.9%p↑), 개혁신당 5.6%(1.6%p↑), 새로운미래 3.4%(1.0%p↓) 순이었다. 소나무당은 1.6%, 녹색정의당은 1.4% 지지율을 보였다. 국가혁명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1.1%, ‘기타 정당’ 응답은 1.4%였다. 무당층은 3.5%로 전주보다 1.9%p 줄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전화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으로의 투표를 강조했다. 조 대표는 지난 4일 상대적으로 20~30대 젊은 층의 지지율이 낮다는 분석에 대해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다른 세대와 큰 차이가 없다”고 반박했다.
조 대표는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세대별로 보면 40~50대가 가장 강력한 지지를 보내고 계시지만 2030이 특별히 약하지는 않다”며 “조국혁신당이 2030의 인기가 없다는 얘기가 많은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일축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0일 오후 광주 서구 풍암호수공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광주=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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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역별 지지율과 관련해서도 “호남에 편중됐다는 것도 편견이라는 게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떠나 통상 가장 보수적이라고 말하는 대구 경북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31%가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비례 정당 지지율이 선두권에 오르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서는 “조국혁신당이 가장 빠르고 가장 단호하고 가장 강력하게 윤석열 정권 심판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대파 한 단 875원이 합리적이라 말하는 대통령이 국정 운영 책임자가 될 수 있나. 윤 정권을 심판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나 상식적”이라며 “(정권 심판은) 진보 보수, 좌우 문제가 아니다. 영남이냐, 호남이냐 문제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입구에서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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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민의힘은 윤 정권 심판을 지우고 이재명 대 한동훈 프레임을 도모했는데 조혁당 등장으로 그러한 프레임이 깨졌다”며 “이건 보수 언론과 보수 정치평론가 모두 인정한 바다. 그 점에서는 저희가 설정했던 목표 하나는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울·경 지역 민주당 후보 지원유세가 조국혁신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당원이실 뿐만 아니라 범민주진보진영의 어른”이라며 “당적은 다르지만 통한다. 인격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분이고 모셨던 분이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 당원으로서 당연히 하시는 일을 하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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