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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 국제유가 2% 급등…10월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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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이 공습받아 건물이 무너지고 이란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 등 11명이 숨졌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이번 공격의 배후로 지목했다. 2024.04.01/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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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동 긴장이 더욱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2% 정도 급등했다.

4일 오후 3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1.88% 급등한 배럴당 87.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최고치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1.95% 상승한 배럴당 91.1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중동 긴장이 날로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 언론인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번 주 초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에 미사일 공격을 하자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을 천명함에 따라 해외 이스라엘 외교 시설이 높은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지구의 구호 활동가들과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바이든의 경고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미국-캐나다 이중국적자를 포함해 구호 요원 7명이 사망한 이후 나왔다.

중동 긴장 고조로 유가가 2%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이로써 유가는 올해 들어 WTI는 19%, 브렌트유는 16% 각각 급등했다.

한편 미국의 휘발유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운전자 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4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57달러로, 지난해 10월 1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원유 시장 경색 등 때문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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