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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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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송하윤·전종서, 학폭 의혹에 나란히 ‘강경 대응’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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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송하윤-전종서. 사진ㅣ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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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배우 송하윤, 전종서가 비슷한 시기에 학교 폭력(학폭) 가해 의혹에 휘말렸다. 송하윤, 전종서 모두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동시에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송하윤은 지난 1일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JTBC ‘사건반장’은 ‘학폭 의혹 터진 ‘악역’ 여배우’라는 제목으로 송하윤의 학폭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제보자 A씨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4년 당시 3학년이던 송하윤에게 불려나가 90분간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하윤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며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하고 있다”고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사건반장’에 대해서는 “송하윤 씨에 대하여 방송한 내용 및 이에 관한 후속 보도와 관련해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다시 말씀드린다”면서 “향후 본건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나 ‘사건반장’은 2일 송하윤의 학폭 의혹에 대한 제보자의 추가 입장을 공개했다. 제보자는 “송하윤이 집단폭행으로 인한 강제 전학을 갔다”며 “(당시) 3명이 1명을 때렸다. 가해자들과 얘기했는데, 모든 게 송하윤의 이간질이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강제전학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소속사는 스타투데이에 “전학 관련 내용은 현재 정리 중이다. 내용 정리되는대로 공식입장으로 전달드리겠다”면서 다만 “확실히 전달드려야할 것 같아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송하윤의 인성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이미지에 직격타를 입었다. 송하윤의 차기작인 드라마 ‘찌질의 역사’도 비상에 걸린 상황이다.

송하윤의 학폭 의혹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전종서의 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전종서가 학폭 가해자라는 폭로성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요새 전종서 광고가 너무 많이 뜨길래 너무 화가 나서 기사 찾다가 학폭 논란 글이 있으면 칼같이 지워진다는 글을 보았다. 혹시나 하고 보니 제가 썼던 글도 지워졌다. 블라에서는 지워지지 않겠지 싶어 글 남긴다”고 했다.

글쓴이는 “전종서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 한국에서 학교 안 나왔다고 루머라고 하던데, 중학교 2학년 초반까지 영등포 소재 학교 다니다 유학 갔다”며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랑 교복 훔치거나 뺐고, 애들이 안 주면 욕하고 다굴의 대상이 됐다. 저도 한때 체육복 안 줬다가 미친X 소리 들으며 학교 다녔다. 화장실까지 쫓아와 문 발로 차 무서워 조용해지면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또 “피해자들이 의견이 일치하게 꾸준히 글을 올리고, 그런 글을 전종서 측 회사는 빛의 속도로 지우고 있다”고면서 “무언가 사실이니 감추고 싶어서 저러는 게 아니겠나. 전종서 얼굴만 보면 그때 생각이 나서 속상해 다른 일들이 손에 안 잡혀 용기 내 올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던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전종서 소속사 앤드마크는 4일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하였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당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하였기에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습니다만,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되어 배우 본인과 주변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 이에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면서 “게시글과 허위사실에 대한 글들은 소속사에서 증거자료를 확보하여 고소를 준비 중에 있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또 “이 시간 이후로도 당사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이를 온라인상에 게재하거나 전재, 악의적 확대 해석 및 이를 조장하는 행위나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선 악성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명예와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의 주연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데뷔작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까지 밟으며 ‘충무로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이후 영화 ‘콜’(2020)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최근 tvN ‘웨딩 임파서블’에 출연했다. 차기작 티빙 ‘우씨왕후’는 이미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로,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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