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스마트폰 소식

10대 청소년 하루 평균 3시간 스마트폰 사용…전년 비해 늘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어린이·청소년들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전년보다 각각 11분, 8분씩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아동·청소년의 미디어 이용행태와 미디어 이용 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0살 미만 어린이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1시간15분이다. 전년보다 11분(17.2%) 늘었다. 10대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도 하루 2시간41분으로 전년(2시간33분)에 견줘 8분(5.2%) 증가했다. 이 결과는 지난해 4077가구(9757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분석한 것이다.



부모가 스마트 기기·오티티(OTT)·게임 등의 미디어를 많이 이용할수록 자녀의 해당 미디어 이용을 더 많이 제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스마트 기기 이용을 제한하는 부모의 스마트 기기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3시간15분으로, ‘제한을 두지 않은 부모’(2시간42분)보다 33분 더 길었다. 김윤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부모의 미디어 이용 정도가 자녀의 미디어 이용 정도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만 19살 미만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제한하는 가정은 절반(51.6%)을 소폭 웃돌았다. 그중 5∼10살 자녀에 대한 이용 제한이 63.7%로 가장 많았다. 매체별로는 게임(39.4%), 인터넷(39.0%), 스마트기기(37.0%), 티브이(35.1%)의 순으로 이용 제한이 많았다. 다만 스마트기기·오티티는 부모의 시간 이용 제한 여부와 자녀의 이용 시간 사이의 관계는 뚜렷하지 않았으나 티브이·게임은 부모의 제한을 받는 가정의 자녀가 그렇지 않은 가정의 자녀 보다 더 많이 이용했다.



10살 미만 어린이의 신문·책·잡지를 읽는 시간은 2022년과 2023년 각각 하루평균 2시간32분에서 2시간44분, 가정용 티브이는 1시간38분에서 1시간47분, 데스크톱 피시는 14분에서 18분으로 대체로 증가했다. 10대 청소년들 또한 신문·책·잡지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3시간24분, 가정용 티브이는 1시간8분, 노트북 피시는 16분으로 전년에 비해 이용하는 시간이 늘었다.



한겨레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아동·청소년의 미디어 이용행태와 미디어 이용 제한’ 리포트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세월호10년, 한겨레는 잊지 않겠습니다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