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NCT WISH "NCT 팬이었는데 데뷔까지…'마지막 유닛' 부담多" [엑's 인터뷰③]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지난 2월 21일, 가요계에 혜성 같은 팀이 등장했다. NCT WISH(엔시티 위시)가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NCT 마지막 팀이자 새로운 챕터를 여는 팀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NCT WISH는 2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위시풀 데이(Wishfull Day)' 미디어데이를 개최, 데뷔 한 달 기념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 등을 밝혔다.

이들은 NCT의 첫 일본 현지화 그룹으로 유일한 한국인 멤버인 시온(리더)과 재희를 비롯한 리쿠, 유우시, 료, 사쿠야까지 4인의 일본 멤버로 구성돼 있다. '투 더 월드(To The World)'라는 NCT 슬로건에 걸맞게 한국과 일본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굳힌 후 글로벌 시장으로 점차 활동 반경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멤버 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NCT의 '무한 확장' 시스템의 방점을 찍는 팀인 NCT WISH. 이들을 끝으로 '무한확장' 세계관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NCT에 합류한 소감을 묻자 재희는 "NCT라는 그룹을 보고 아티스트의 꿈을 키워왔기 때문에 처음에 NCT가 된다고 했을 때 몸이 굳었고 실감이 안 났다. NCT로 활동하고 있으니까 그 이름에 걸맞게 열심히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사쿠야는 "NCT 선배들 멋있어서 동경하고 그 멋있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도 많이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NCT WISH는 청량함을 주력으로 하되 기존 NCT 팀들이 구축한 네오(NEO, 새로움)라는 독보적이고 유일무이한 색깔도 가져가며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팀이다.

이들은 SM 그룹들이 자주하는 음악을 이르는 용어인 'SMP'보다는 5세대 속 경쟁력 있는 글로벌 그룹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이지리스닝'을 택했다.

시온은 "데모를 처음 들었을 때 인트로 부분이 신선하다고 느꼈는데 인트로 다음에 바로 올드스쿨 비트가 나오더라. 사실 거기까지 '되게 힙합이네'라는 생각을 했는데 벌스가 시작되면서 서정적인 멜로디가 나와서 좋았다. 청량하면서도 네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NCT 127, NCT 드림과의 차별점에 대해 시온은 "선배님들이 그동안 활동하면서 다양한 콘셉트를 하지 않으셨나. 저희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서 차별점이라기 보다는 지금은 퓨어하지만 형들처럼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도록 실력을 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희는 "어떻게 보면 선배님들을 보고 자랐으니까 (기존 유닛들과 NCT WISH가)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매력들이 모여서 NCT WISH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사쿠야 또한 "NCT 선배님들과는 또 다른 위시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NCT WISH라는 팀명은 '위시 포 아워 위시(WISH for OUR WISH)'라는 캐치프라이즈 아래 음악과 사랑으로 모든 이들의 소원과 꿈을 응원하며 함께 이루어 가자는 의미를 지닌다.

시온은 "'위시' 가사 중에 '늘 바라왔던 작은 소원,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 가사가 우리의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저희도 팬분들께 희망이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드리고 싶고 반대로 팬분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많이 받아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NCT 127의 일본 콘서트에서 캐스팅 됐다는 료는 "저는 NCT 도영 선배님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존경하고 있다. 실력도 좋으시지만 활동한지 오래됐음에도 팬분들을 잘 챙겨주는 모습이나 스태프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는 마음이 너무 예뻐서 아티스트가 되면 도영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존경심을 보였다.

또한 캐스팅 당시를 떠올리던 료는 "그때는 사기인줄 알았다. 명함을 주셨는데 실감이 안 났다"며 "세 달 뒤에 오디션을 한다고 하셨는데 이런 기회는 다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처음부터 가수가 꿈은 아니었지만 기회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춤을 못 췄는데 열심히 노력했고 노래도 재밌게 배웠다"고 전했다.

이미 국내외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NCT의 '마지막 유닛'이라는 수식어가 부담되진 않았을까.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온은 "NCT 형들이 워낙 라이브나 좋고 퍼포먼스 실력이 좋은 선배님들이라서 실력에 대한 부담이 당연히 있었고 지금도 사실 있지만 그런 부분들은 시간이 필요하고 연습이 해결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활동하고 리뷰를 했는데 모니터링을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NCT 답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야망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발자취가 기대되는 NCT WISH의 목표는 무엇일까. 멤버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며 입을 모았다.

또한 "저희 다음 노래도 되게 좋다. 보아 프로듀서님과도 얘기를 많이 했는데 여러 장르에 도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NCT 드림 형들의 '스무디'처럼 멋있는 무대도 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박지영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