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500억대 편취 라임사태 관계사 임원 2명 구속 “도망 염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카지노 인수 명목 300억원 투자받아 편취

파주 소재 회사 인수 명목 210억원 편취

1조 6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라임)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관계사 전 임원 2명이 구속됐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 정원 부장판사는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 임원이었던 A씨 등 2명에 대해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각각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라임 사태의 '몸통'인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과 김영홍 전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라임 펀드 자금 관련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메트로폴리탄 임원으로 재직하던 중 이 전 부사장 및 김 전 회장과 공모해 2018년 12월 필리핀 소재 리조트 카지노를 인수한다는 명목으로 라임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300억원을 투자받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또한 2019년 4월 파주 소재 모 회사를 인수한다는 명목으로 라임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투자받은 210억원을 편취한 혐의도 있다.

앞서 기소된 이 전 부사장은 2022년 징역 20년과 벌금 48억원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 촉발 후 해외로 도피해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검찰은 최근 경찰, 법무부 등과 공조해 라임 사태의 주범 중 한명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을 프랑스에서 검거해 국내 송환을 추진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