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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터뷰] "공격적인 울산, 뒷공간 노리면 승산" 첫 승 위한 이민성 감독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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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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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대전)] 이민성 감독이 공략할 포인트는 상대 뒷공간이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울산 HD는 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대전(승점 2, 2무 2패, 3득 7실, -4)은 12위로 추락했고, 울산(승점 8, 2승 2무, 9득 7실, +2)은 3위를 달리고 있다.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홈팀 대전은 이창근, 이정택, 아론, 안톤, 이현식, 이동원, 주세종, 임덕근, 신상은, 레안드로, 김승대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치엔 이준서, 김현우, 임유석, 오재석, 홍정운, 김한서, 호사, 음라파, 김인균이 앉는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1라운드 전북 현대전(1-1 무), 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1-3 패), 3라운드 강원FC전(1-1 무),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0-2 패)까지 4경기 무승에 빠지면서 최하위로 추락하기까지 했다.

크고 작은 부상이 뼈아프다. 측면 강윤성은 강원전에서, 전방 구텍은 인천전에서 쓰러졌다. 이외에도 주축 대부분이 아직 컨디션적으로 온전치 않은 모습이다.

골 가뭄 해결이 무승에서 탈출하는 지름길이다. 지난해 대전은 38경기 동안 56득점을 넣어 울산과 FC서울(이상 63골) 다음 전체 3위였다. 하지만 올해 4경기 동안 3득점에 그치며 전체 12위로 내려앉았다. 골을 넣어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선발 명단 변화가 크다. 지난 경기 대비 7자리가 바뀌었다. 이민성 감독은 "5명이나 나갔다. 한 게임 한 게임 끝나면 한두 명 계속 나가니 죽겠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구텍 대신 출전하는 레안드로에 대해선 "컨디션 차이가 있다. 레안드로를 인천 원정에서 뺐던 이유도 이번 울산전을 위해서다. 잘해주길 바란다"라고 믿음을 보냈다.

지난해 울산을 상대로 무패를 거둔 좋은 기억이 오늘 경기도 작용할까. 이민성 감독은 "지금은 그런 생각은 전혀 안 했다. 내부적으로 힘드니 누굴 만나든 쉽지 않다. 지금 위기를 극복하는 게 첫 번째다. 똘똘 뭉쳐서 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답했다.

많은 실점과 적은 득점 중 더 아쉬운 부분으로는 "득점이 아쉽다. 선수들이 새로 발을 맞춘다고 하지만, 좀 더 공격적인 장면이 나와야 한다"라고 선택했다.

무승이 길어지고 있는 지금. 이민성 감독에게 위기 속에서 어떻게 선수들을 다독이고 있는지 묻자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부담감도 부담감이지만, 그거와 별개로 자신감을 갖고 했으면 좋겠다. 볼을 뺏겨도 되지만, 다음 행동이 중요하다. 그러니 마음을 편하게 먹고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라고 강조했다.

오늘 경기 포인트는 "뒷공간이다. 센터백들이나 좌우 사이드백들이 워낙 공격적으로 많이 올라오니, 뒷공간을 최대한 노리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주장 이순민에 대해선 "부상 때문이다. 컨디션 난조나 그런 건 아니다. 이순민 선수도 지금 새로운 팀에 와서 부담을 많이 갖고 있다. 주장까지 맡아 본인이 뭔가를 주도해서 하려다 보니 자기 플레이를 못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부상까지 입었으니 아마 많이 힘들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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