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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샤키라가 영화 '바비'를 향한 감상평을 남긴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각) 샤키라는 패션 매거진 얼루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 '바비'에 대한 생각을 묻자 "내 아들들은 영화 '바비'를 정말 싫어했다"라며 거침 없이 대답했다.
샤키라는 "아들들은 '바비'를 보고 자신들이 무력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한다"라며 "저는 남자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 나는 아들들이 여성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강력함을 느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대중문화가 남성이 남성이 될 가능성을 빼앗지 않으면서 여성에게 힘을 실어주고, 여성을 보호하게끔 유도하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나는 (사회가) 여성에게 모든 제도를 제공하면서도, 여성은 여성에 대한 본질과 여성성을 잃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발언했다.
또한 "사회에는 남자로서의 목적이 있고, 여자도 여자로서의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서로 보완하며, 그 보완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샤키라는 "여성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해서 꼭 그래야 한 다는 뜻은 아닌 것이냐"라는 인터뷰어의 재질문에 "짐을 짊어질 자격이 있는 사람들, 혹은 그 짐을 짊어질 의무가 있는 사람들과 짐을 나누는 것은 어떨까요?"라고 대꾸하기도 했다.
영화 '바비'를 불쾌하게 인식한 공인은 샤키라가 처음이 아니다. 영화 '바비'는 개봉 당시 일부 보수 인사들의 불만을 샀다. 팟캐스터 맷 월시는 '바비'에 대해 "지금까지 등장한 영화 중 가장 공격적인 반남성, 페미니스트 선전 페스티벌"이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빌 마허는 "영화 '바비'는 남성을 싫어한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다만 영화 '바비' 연출과 시나리오 집필에 모두 참여한 그레타 거윅 감독 감독은 이 같은 반발에 대꾸했다. 거윅은 "영화에 대한 나의 희망은, 모든 사람이 파티에 참여하고 여성이나 남성으로서 반드시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을 버리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 모든 열정 속에서 그들이 그것을 보거나 참여하고,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주었던 안도감을 그들에게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yusuou@osen.co.kr
[사진] 샤키라 SNS / 영화 '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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