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새 월화드라마 ‘오! 영심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송하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15 /ksl0919@osen.co.kr |
[OSEN=선미경 기자] 20년 만에 가장 주목받으며 빛나는 순간에 예상치 못한 논란이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전성시대를 열 것 같았는데, 갑작스러운 의혹에 이미지 타격이 심각하다. ‘사실무근’ 입장으로 대응에 나선 만큼, 배우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배우 송하윤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되고 있다. 보도 몇 시간 만에 소속사 측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온갖 추측성 글들이 도배되고 있다. 하필 데뷔 후 가장 빛나고 있던 순간에 터진 의혹이라 송하윤도 소속사도 난감하다.
종합편성채널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일 악역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여성 배우 S씨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보도했다. S씨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라는 제보자는 ‘사건반장’을 통해 20년 전인 2004년 8월 S씨로부터 90분간 이유도 모른 채 뺨을 맞았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S씨의 남자친구가 학교 ‘일진’이라서 반항하지 못했고, 여전히 이유도 모르고 사과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보도 후 송하윤이 S씨로 지목됐다. ‘사건반장’에서 사용한 자료화면의 사진이 송하윤이 소셜 미디어에 게재한 사진이었고, 최근 악역 연기로 인기를 얻었다는 설명이 있었기 때문. 이에 송하윤의 소셜 미디어에도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었다.
결국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또 최초 제보 후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만남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고, 이후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OSEN=지형준 기자]배우 송하윤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2.28 /jpnews@osen.co.kr |
송하윤 측에서 직접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힌 만큼, 섣부르게 가해자로 낙인 찍지도 비난하지도 말아야 한다. 더욱이 송하윤은 현재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재생산되는 억측과 추측성 내용으로도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송하윤은 요즘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데뷔 20년 만에 전성기를 맞으며 주목받고 있어 커리어에 더 치명적인 타이밍이다. 이 작품에서 송하윤은 악역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열연을 펼쳤고, 무엇보다 디테일을 살린 세심한 연기력으로도 인정받았다. 종영 후에도 회자될 정도로 좋은 연기를 보여준 것은 물론, 강렬한 여운을 남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켜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그렇지만 배우로서 20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의혹에 거론되며 타격을 입고 있는 것. 대중에게 보여지는 직업인 만큼 무엇보다 이미지가 중요하기에 학교폭력 의혹은 지금의 송하윤에게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생산되는,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내용 역시 송하윤에게 오점으로 남을 터라 아쉽다.
배우로서 가장 빛나고 있던 순간, 뜻밖의 의혹에 휩싸인 송하윤. 사실무근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힐 만큼 진실을 밝히고 억울한 꼬리표를 뗄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