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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다른 女에 친추·빚 속여”..물음표 부부, 母 앞에서 거친 몸싸움까지(결혼지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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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임혜영 기자] '결혼 지옥' 물음표 부부가 어머니들 앞에서도 목소리를 높여 싸웠다.

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는 결혼 4개월 차에 쌍둥이를 둔 물음표 부부가 등장했다.

태어난 지 91일 된 쌍둥이를 둔 이들 부부. 아내는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고 싶다”라고 결혼을 후회하는 발언을 했으며 남편은 “아내는 저랑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아내는 남편에 대한 불만으로, 임신 중 남편이 자신의 옆에서 다른 여자의 사진을 보며 자위행위를 한 것을 언급했다. 다른 여성들의 SNS에 친구추가를 하기도. 그뿐만 아니라 출산 3개월에 부부 관계를 요구하는 남편에 아내는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임신 사실을 헤어진 상태에서 알게 되었다고 말했으며, 함께 병원에 갔을 땐 임신 8주차였다고 밝혔다. 아내는 당시 임신 중절 수술을 결심했지만 결국 아이를 낳게 되었다. 그러나 쌍둥이가 9살이 될 때쯤 이혼할 것이라는 자신만의 계획도 전했다.

오은영은 두 사람의 문제 뿌리에는 믿음과 불신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실 남편은 연애 시절, 코인으로 인해 약 1억의 빚을 지고 있었지만 아내에게는 만삭 때쯤 빚에 대한 사실을 고백했다. 아내는 연애 시절, 남편이 거짓말로 자신에게 돈을 빌려 간 적도 있다고 말했고 남편은 현재까지도 약 8천만 원의 빚이 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집에는 양가 어머니들이 찾아왔다. 어머니들은 “둘이 싸우면 수위가 높으니 그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남편은 “(전에) 싸우고 아내가 집을 나갔었다. (그 사이에 어머니가 왔고) 어머니가 오시자마자 저보고 ‘너 진짜 마마보이다’라고 어머니 앞에서 이야기했다. ‘비밀번호를 치고 오시면 어떡하냐’, ‘아들을 이렇게 키우시면 어떡하냐’ 말을 하더라. 저도 감정이 격해져서 멱살을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날의 음성기록이 공개되었다. 두 사람의 언성이 높아졌고, 결국 두 사람은 어머니 앞에서 몸싸움까지 하게 되었다. 그 기억이 잊히기도 전에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양가 어머니 앞에서 큰 싸움을 이어갔다. 목소리를 높여 물어 뜯듯이 싸웠고 친정 어머니가 돌아간 후 아내는 눈물을 흘렸다.

/hylim@osen.co.kr

[사진]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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