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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 세대교체 절실…벨 감독 “새 선수 계속 발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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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여자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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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중인 여자축구 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이 새로운 선수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1일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오는 5일과 8일 필리핀과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앞두고 이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소집훈련에 나섰다.

이번 소집에는 총 24명이 모였다. 지난 25일 발표된 명단에서 손화연, 이민아(이상 현대제철)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이금민(브라이튼)과 전유경(위덕대), 고다애(고려대)가 대체 발탁됐다. 지소연(시애틀)과 조소현(버밍엄시티), 이영주(마드리드CFF) 등 해외파는 2일 합류할 예정이다.

필리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9위로 한국(20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아래로 평가된다. 하지만 최근 미국계 선수들이 합류해 전력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조별리그에 탈락한 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에 져 8강을 넘지 못한 여자 대표팀은 당분간 큰 대회가 없다. 지난해 10~11월 치른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예선도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해 본선 티켓을 따지 못했다.

여자 대표팀의 최대 과제는 ‘세대교체’다. 현재 간판선수인 지소연은 33세, 조소현은 35세로 다음 월드컵에 나설지 불투명하다.

2019년 부임 후 고강도 축구를 외쳐온 벨 감독은 다음 아시안컵까지 템포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벨 감독은 “남자 축구를 보면 월드컵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는 빠르고 K리그는 상대적으로 느리다. 지금보다 더 경쟁력을 갖추려면 빠른 템포로 세계무대에 도전해야 한다”며 “모든 선수가 뛰길 바라는 게 아니다. 하지만 재능 있는 선수가 뛴다면 실력을 더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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