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5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마친 후 자리를 떠나고 있다. 2024.02.05 박민규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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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앞둔 1일 “국민들의 마음이 돌아선 이상 의대 정원 증원 문제도 결국 풀어놓고 이야기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정부가 정원 증원 규모인 2000명 숫자를 정해뒀던 방식을 이제는 재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서 무슨 이야기가 나올 것 같냐’는 진행자 질문에 “전혀 들은 바는 없지만, 국민들의 이반된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조치가 오늘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비대위원은 “뭐든지 의제를 정해놓고, 더군다나 결론을 정해놓고 협상에 임할 수는 없다”며 “지금 대통령실 일각에서는 ‘2000명 이건 절대 양보 못한다’, ‘국무총리 혹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너희들이 정한 대로 할 테니 협상해봐라, 그런데 의대 정원 증원 (숫자는) 양보 못한다’ (이렇게 나오는데) 이건 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은 ‘윤 대통령이 한 걸음 물러나야 된다는 말인가’라고 진행자가 묻자 “물러나야 된다, 내지는 그것도 열린 가능성을 두고 협상장에 임해야 된다”면서 “의대 정원 증원 문제도 포함해서 의제에 올려놓고 국민들과 그리고 의료진들과 협상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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