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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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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 데뷔 3경기 만에 첫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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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정후가 31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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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홈런과 안타, 타점까지 모두 기록하는 데 3경기면 충분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가 맹활약한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샌디에이고를 9대6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기다리던 첫 홈런은 8회에 나왔다. 샌프란시스코가 3대1로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시속 168㎞로 124m를 날아가 우중간 외야 관중석으로 넘어갔다.

추신수, 강정호, 최희섭, 최지만, 김하성, 이대호, 박병호, 김현수, 박효준, 박찬호, 류현진, 백차승, 황재균, 배지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15번째로 빅리그 홈런을 기록한 이정후는 담담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돌았다. 이정후가 홈런을 터뜨리자 이날 경기를 생중계한 폭스스포츠는 관중석에서 벌떡 일어나 아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전 LG 트윈스 코치 이종범을 카메라로 비추기도 했다.

지난 29일 MLB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작성했던 이정후는 30일 5타수 1안타 1타점을 적어내며 첫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세 번째로 경기에 나선 이날은 홈런포까지 날리며 샌프란시스코가 자신을 선택한 이유를 경기력으로 확실하게 증명했다. 이정후는 3경기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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