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안 등 위험 4개 시·군…타 시·군 5~10월 순차 추진
소 럼피스킨 백신 접종.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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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럼피스킨을 전파하는 파리 등 매개곤충의 본격 활동기를 앞두고 4월1일부터 럼피스킨 백신 일제접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19일 국내에서 첫 럼피스킨이 발생한 이후 11월5일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한 소의 면역력 유지를 위해 1년 이내 추가 접종이 필요해진데 따른 것이다.
럼피스킨은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10월 국내 첫 발생 이후 11월 20일까지 전남 2건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07건 발생했다.
전남도는 4월 중 2023년 럼피스킨이 발생한 무안, 신안과 위험도 평가 결과 위험 시·군으로 평가된 함평과 영광에서 사육하는 14만3000마리를 접종할 방침이다.
50마리 이상 전업규모 농가 사육 소 9만5000마리는 14일까지 2주간 자가접종을 하고,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의 4만8000마리는 4월30일까지 공수의 등으로 편성된 접종지원반(22개 반 81명)이 접종을 지원한다.
나머지 시·군에서 사육하는 소 50만9000여 마리에 대해선 5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정대영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럼피스킨 재발 방지를 위해선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모든 소에 대한 백신접종, 해충 구제 등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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