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 추경호, 유일호 전 부총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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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경기 분도와 서울 편입 문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며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배준영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데도 김포, 고양, 구리 등의 서울 편입을 반대하고 경기 북부 시민이 원하는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드는 것을 반대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배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 분도에 대해 ‘강원 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한 점을 언급하며 “민주당 소속 경기지사는 ‘경기 분도 추진하겠다’, 대표는 ‘경기 분도 못 하겠다’면서 비하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국민 삶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듬어야 할 정당과 정당 대표가 해서는 안 될 짓을 한 것”이라며 “단지 이재명 대표의 이해관계에 따른 표를 얻기 위해서 국민을 표로밖에 보지 않는 발상에서 나온 파렴치한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김민석 선대위 상황실장은 ‘적절한 시점에 분도에 관한 당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어물쩍 넘어가면서 아직 어떤 입장도 발표하고 있지 않다”라며 “민주당의 진정성을 더욱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이투데이/송석주 기자 (ssp@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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