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회장님 앞 5연승 미쳤다!' 한화, 류현진 99승 불발에도 KT에 짜릿한 '끝내기승' [대전:스코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더 이상 힘에서 밀리 않는다.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의 승리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KT 위즈를 꺾고 값진 5연승을 질주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홈 개막전에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시즌 전적 5승1패를 만들었다. 개막 4연패 후 어렵사리 연패를 끊었던 KT는 다시 한화에 발목을 잡히며 1승5패를 마크했다.

특히 이날 한화의 홈 개막전을 맞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이글스파크를 찾아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다. 김승연 회장이 홈경기를 방문한 건 2018년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5년 5개월 만. 오랜만에 이글스파크를 찾은 김 회장은 스카이박스에서 손을 흔들고 엄지를 치켜드는 등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KT 위즈 선발 라인업

1.배정대(중견수) 2.천성호(2루수) 3.로하스(우익수) 4.박병호(1루수) 5.강백호(지명타자) 6.황재균(3루수) 7.장성우(포수) 8.김민혁(좌익수) 9.김상수(유격수) P.쿠에바스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문현빈(2루수) 2.페라자(우익수) 3.채은성(1루수) 4.노시환(3루수) 5.안치홍(지명타자) 6.임종찬(중견수) 7.하주석(유격수) 8.이재원(포수) 9.정은원(좌익수) P.류현진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회초 KT는 류현진을 상대로 선두 배정대가 중전안타로 출루, 천성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로하스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박병호의 병살타가 나오며 실점 없이 이닝 종료.

반면 한화는 1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문현빈이 좌전안타로 출루, 페라자도 중전안타로 나가면서 무사 1・3루 찬스. 그리고 채은성의 타석, 채은성의 타구는 평범한 땅볼이 됐으나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1루에서 세이프가 됐고, 그 사이 문현빈이 홈인했다. 이어진 1・2루 찬스에서는 노시환이 초구에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안치홍의 적시타로 페라자가 홈인,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는 양 팀 선발의 호투 속 점수가 올라가지 않았다. 쿠에바스는 1회말 점수를 내준 뒤 6회까지 단 한 번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5이닝 연속 삼자범퇴.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T 타선도 어려움을 겪긴 마찬가지였다. KT 타자들은 류현진을 상대로 산발 안타만 많았을 뿐 류현진에게 막히며 찬스로 연결하지 못했다. 3회초에는 선두 김민혁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김상수 2루수 땅볼, 배정대 삼진, 천성호 3루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5회초에는 1사 후 장성우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김민혁의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됐고, 김상수의 삼진으로 이닝 종료.

그러다 6회초 KT가 추격에 성공했다. 배정대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천성호와 로하스가 연속 좌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박병호 삼진 후 강백호의 적시타에 천성호가 홈인했고, 로하스까지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2-2 균형을 맞췄다.

류현진이 6회까지, 쿠에바스가 7회까지 던진 후 불펜 싸움이 이어졌으나, 여전히 스코어에는 변동이 없었다. 한화는 한승혁과 주현상, KT는 이상동이 허리를 맡았다. 결국 9회까지 2-2 동점. 마지막이 되어서야 승부가 갈렸다.

9회말 선두 페라자가 좌전 2루타로 출루, 채은성이 낫아웃 삼진을 당한 후 KT는 노시환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고 안치홍과의 승부를 선택했다. 그리고 안치홍 3구삼진을 당하며 작전 성공. 그러나 타석에 전날 3타점 3루타를 쳤던 임종찬이 들어왔고, 임종찬이 좌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2루타로 페라자를 불러들이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호투를 펼친 선발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정규시즌 첫 승과 통산 99승에 동시 도전한 류현진은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승리는 불발됐다. 쿠에바스 역시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을 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KT 이상동이 1⅔이닝 1실점을 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고, 한승혁이 1⅓이닝 무실점한 뒤 올라온 주현상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페라자가 2안타 2득점, 안치홍이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를 작성했고, 임종찬이 가장 마지막 순간 가장 중요한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반면 KT는 배정대가 2안타, 로하스가 3안타를 기록하는 등 10안타가 나왔지만 2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후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이 6이닝 동안 9탈삼진 등 훌륭한 피칭으로 선발로서의 역할을 다 해줬다. 퀄리티 있는 피칭으로 개막전 부진을 씻는 모습이었다. 이어 나온 한승혁과 주현상이 3이닝을 책임져 준 것도 팀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단 2점으로 실점을 억제한 마운드를 칭찬했다.

이어 "1회 득점 이후 타선이 다소 침체 됐지만, 9회 페라자의 출루와 임종찬의 끝내기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임종찬이 개막 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데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원호 감독은 "홈 개막전에 모든 관중석을 채워주신 우리 팬 여러분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다. 선수단 모두 최선을 다 할 테니 앞으로도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린다"고 이글스파크를 가득 채운 팬들을 향해서도 인사를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