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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남자배구 사상 최초의 4연속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이 안방에서 기분 좋게 시리즈를 열었습니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챔피언결정(5전 3승제) 1차전에서 세트 점수 3대 1(22-25 25-22 25-20 25-18)로 역전승했습니다.
앞서 열린 18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2.2%(18번 가운데 15번 우승)입니다.
대한항공은 2020-2021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4연속 정규시즌 1위를 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챔피언결정전도 모두 제패한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마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신기원을 열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주포 정지석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완전히 기량을 불태웠습니다.
이날 31득점에 공격 성공률 67.65%로 OK금융그룹 코트를 맹폭했습니다.
여기에 블로킹도 7개를 곁들여 이날 경기 팀 블로킹(11개)의 절반 넘게 책임지며 네트 앞까지 지배했습니다.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막심 지가로프(등록명 막심)는 20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라온 OK금융그룹은 1세트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체력 부담을 노출했습니다.
OK금융그룹 배구의 '시작과 끝'인 레오는 22득점에 공격 성공률 41.67%, 범실 11개로 이름값을 하지 못했습니다.
두 팀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챔피언결정 2차전을 치릅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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