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한소희씨, 제발 류준열과 연애하세요[연예기자24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또 혜리 저격→삭제→소속사 묵묵부답→논란 재개


스타투데이

한소희. 사진 I 스타투데이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시작이다. 그 놈의 SNS, 현실판 사랑과 전쟁.

본인발 재개니 막을 수도 없고, 주변 사람들만 또 다시 고달프게 됐다. 이른 아침부터 소속사 담당자의 전화기는 당연 불통이다. 일단락된 연애사 구설수가 다시 도마 위에 올라갔다. 류준열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으나 ‘사랑보단 전쟁’에 한창인 한소희, 스스로 자초한 결과다.

한소희는 29일 자신의 SNS에 “더 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하다. 인생의 행복을 좇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결국 너나 할 거 없이 얼굴값 꼴값하던 탓에 시간낭비하기 십상이었고, 나이는 더 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는 서른이 되어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다”고 류준열에게 푹 빠진 이유를 적었다.

이어 ‘환승연애 논란’에 대해 재차 해명하며 억울함을 격하게 토해냈다. 그는 “시기는 정확히 2023년 11월 사진전(정확히 초면입니다)”이라며 “(류준열과 혜리는)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것이 맞다.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빌며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 사실”이라고 못박았다.

그러고는 전 연인 혜리를 소환했다.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는 것.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다”고 사실상 공개 저격했다.

앞서 쿨하게 사과할 땐 언제고, 혜리 역시 말을 아끼고 고개를 숙였건만, 돌연 태도를 바꿔 (혜리를) ‘환승 논란’을 만든 사람으로 재차 공개 박제한 것. 자신의 몇개월 된 사랑이 현재 가장 소중하듯, 상대방의 8년 추억도 그들만의 언어와 사연도 있을 거다. 그 긴긴세월 동안 20대 청춘을 류준열과 함께 보낸 혜리다. 지난 사태를 통해 세 사람 모두 이름값의 무게를 충분히 느꼈을 텐데, 악플러 공격에 또 다시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것은 안타깝다.

그리고 매번 가장 난처하게 될 사람은 결국 자신을 가장 가까이에서 케어하는 소속사, 그리고 두 여자 사이에서 ‘숨은 남자’ 류준열일텐데.

이를 알고도 한소희는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다. 그 말은 즉 내가 거짓말에 놀아나 환승연애지만 아니라고 추측성 글을 쓸 수도 있단 우려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라며 침묵을 지키고 있는 류준열에 대한 서운함도 공개적으로 토로했다. 덕분에 이젠 두 사람의 ‘불화설’이 나올 듯하다.

스타투데이

류준열 한소희. 사진 I 스타투데이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소희는 악플러들에게도 “또 반성하지 못하고 글을 올리네 마네 그저 비난하시는 분들에게는 저또한 예의를 갖추고 싶지 않으며 저를 소비하지 마시고 제발 끝까지 저를 싫어하시고 저에 대한 관심을 저버리시고 절 찾지도 마시고 남은 인생 본인을 위해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더불어 “최근 이 문제로 피해를 보셨을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영혼 없는 사과로 마무리 했다.

해당 글은 예상대로 공개 10분여 만에 삭제됐고, 역시나 빠르게 확산돼 ‘제2의 이야깃거리’로 재생산되고 있다. 다행히 불안정한 한쪽의 일방적 폭주가 (한 두 번도 아니기에) 더 이상 재밌지도, 궁금하지도 않기에 이전보단 별다른 화력이 없을 듯 하다.

앞서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15일 하와이에서 함께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목격담이 퍼지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양측 소속사는 각각 “하와이에 간 것은 맞다”면서도 “배우 개인의 사생활”이라며 애매한 입장을 내놓았고,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가 이 시점에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고 류준열의 팔로워를 끊어버리며 ‘환승연애’ 의혹으로 번졌다.

한소희는 SNS에 류준열과의 열애 사실을 직접 고백한 뒤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반박, 계속된 악플에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혜리도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사과글을 올리며 상황은 일단락 됐다.

‘핫’ 하게 떠올랐던 배우 한소희는 이번 열애설로 잃은 게 더 많다. 물론 이 역시 개의치 않을 스타일로 보이지만,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대표 김유식)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해명이 더 논란을 키운 것 같은 스타는?’ 1위에 올랐다. 총 투표수 14,008표 중 2,259(17%)표로 압도적 1위였다.

추신, 얼굴값은 정작...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