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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류준열♥' 한소희, 환승연애설 재차 반박 "혜리 재회 목적 없어···뭐가 재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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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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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과 공개 열애 중인 배우 한소희가 환승연애설에 다시 반박했다.

한소희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이상의 억측은 나도 피곤하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한소희는 류준열과의 첫 만남과 연애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서른이 돼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만났다. 시기는 정확히 지난해 11월 사진전"이라며 "당시 정확히 초면이었다. 그 전부터 친분은 없었고, 북극곰 인형은 2021년 구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 없던 시절의 연애와 다르게 외모가 전부는 아니었고, 내 멋대로 하는 아슬한 지점을 잡아주더라. 전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고, 인연이라고 생각했다"며 "전 연인과 시간을 존중하지 않고 무례하게 접근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고 했다.

류준열은 전 연인 혜리와 7년의 공개 연애 끝에 지난해 11월 결별을 알린 바 있다. 한소희와 류준열의 첫 만남 역시 지난해 11월로 일각에서는 환승연애설을 제기한 상황. 이에 한소희는 다시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를 짚었다. 그는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게 맞다.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빌며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라며 "선배님(혜리)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고 한 것은 내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 목적이 아니"라고 했다.

혜리는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제기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렸고, 해당 글이 환승연애설에 불을 지폈다. 한소희는 혜리의 인스타그램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그는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이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내용으로 둔갑시켜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냐. 그리고 아무런 이야기도 안하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다"며 "그 문장 하나로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음으로서 사과를 받고 싶은 목적도 아니고, 정말 단순히 궁금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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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는 "어떤 부분에서는 해명을 하라고 했다가, 어떤 부분에서는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 뭘 요구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나도 침묵으로만 일관하기에는 아니라는 판단 하에 글을 작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의 신뢰와 사랑으로 먹고 사는 직업 맞다. 대처가 신중하지 못하고 미숙했던 점 사과한다"고 했다.

지난 15일 하와이 목격담으로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한 누리꾼은 "하와이를 여행하던 중 호텔 수영장에서 한국의 남녀 톱 배우들이 놀고 있다"는 말과 함께 해시태그로 '응답하라 1988'과 '알고있지만,'을 달았다. '응답하라 1988'은 류준열의 출연작이고, '알고있지만,'은 한소희의 출연작이다. 이에 한소희와 류준열이 하와이에서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은 맞지만 열애는 배우의 사생활"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류준열과 한소희는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고, 환승연애설은 강하게 부인했다.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류준열과 혜리의 연애 기간을 언급하며 결별 이후에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는 글을 썼고, 혜리에게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혜리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사과의 글을 쓰면서 "결별 기사가 난 직푸에도 이야기를 더 해보자는 대화를 나눴다"고 말해 환승연애설에 무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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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한소희 인스타그램 글 전문

더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합니다.

인생의 행복을 쫓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결국 너나 할 거 없이 얼굴값 꼴값하던 탓에 시간낭비하기 십상이었고 나이는 더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는 서른이 되어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습니다. 시기는 정확히 2023년 11월 사진전(정확히 초면입니다. 그 전부터 친분이 있었네라는 말도 안되는 댓글들은 무시하겠습니다. 공식, 사석에서도 만난적도 연락을 취하거나 중간에 아는 사람도 일절없었을 뿐더러 집에 있는 곰도 2021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구매하였습니다)

철없던 시절의 연애와는 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고 내 멋대로 하는 뭔가의 아슬한 지점들을 잡아줌에 있어서도 전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고 으레 남녀사이가 그렇듯 필요한 인연이라 느꼈습니다. 중요한건 전 연인과 시간을 존중하지 않고 무례하게 접근할 생각 추호도 없었습니다.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것 맞습니다.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빌며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 사실입니다. (개인의 연애사를 밝히는 목적이 아니고 환승이 아니라는 점을 밝힘에 이 문장을 씁니다) 그치만 선배님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거짓이라면 반박기사를 내셔도 좋고 제발 사방팔방으로 연락을 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께 연력주셔도 좋습니다.

저도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입니다.

그 말은 즉 내가 거짓말에 놀아나 환승연애이지만 아니라고 추측성 글을 쓸 수도 있단 우려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제가 하는 말들은 제 감정과는 상관없이 양측의 회사와 정확한 사실을 가지고 작성하는 점 알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도 바보가 아닌이상 한쪽편에 서서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과 불특정 다수에게 더이상 제 일적인 부분과 저를 응원해주시던 팬분들과 저의 회사 대표님과 직원분들이 피해를 받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고, 제가 지켜야 하는 사람들이 있음에 이 글을 쓰는 바 입니다.

결국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별기사만 11월에 났을 뿐 헤어진게 맞습니다. 그쪽 회사도 우리 회사도 측근이니 뭐니 다 집어치우고 사실은 사실입니다.

근데 왜 자꾸 맞다고 하는 기사에는 아닐거라 말을 지어내는 것이고, 환승일거라는 가능성이라는 기사에는 마치 기정사실화인 것처럼 맞장구를 치는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비난 댓글을 보아하니 다반수 이상이 비계정인 것도 웃길노릇입니다.

정확한 근거를 가져와 비판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논점에서 벗어나 저의 가족, 가정교육, 외모, 그 외의 것들을 운운하며 욕하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체검하는 요즘입니다.

사과는 하였습니다. 닿질 않으니 보셨을지 모르나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배님의 팬분들에게도 경솔했던 저의 행동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시간이 지나도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꼭 짚고 넘어갈 것입니다.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하시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습니다. 그 문장 하나로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음으로서 사과를 받고싶음에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정말 단순하게 궁금합니다.

또 저는 우정반지를 껴도 추운날 공항에 나와 기다려주신 기자님들에게 예의를 갖춰 웃어도 웃지않아도 나에게 선택권 같은 것은 없다는 것 마냥 저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저 저를 왜 싫어하시냐고

아마도 이 글을 올리면 또 회사에서 불안한 사람 간수 못하고 오히려 적반하장이라는 말을 들을게 뻔할 것이며 이제는 피곤하니 적당히 하라는 댓글이 달릴 것이 분명합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해명을 하라했다가 어떤 부분에서는 가만히 있으라 했다가 뭘 요구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침묵으로만 일관하기에는 아니라는 판단하에 이 글을 작성합니다.

대중들의 신뢰와 사랑으로 먹고사는 직업 맞습니다. 대처가 신중하지 못하고 미숙했던 점 이 글을 빌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그치만 꺼내기도 싫은 단어인 환승은 아닙니다. 제 망상에서 나온 사실도 아닙니다.

그러니 정확히 명확하게 제가 미처 사과하지 못한 점에 한하여 어떤 부분이 잘못된 것인지 말해주시길 바랍니다.

불구하고 또 반성하지 못하고 글을 올리네 마네 그저 비난하시는 분들에게는 저또한 예의를 갖추고 싶지 않으며 저를 소비하지 마시고 제발 끝까지 저를 싫어하시고 저에 대한 관심을 저버리시고 절 찾지도 마시고 남은 인생 본인을 위해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최근 이 문제로 피해를 보셨을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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