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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정후와 맞대결' 김하성 "정후, 한국에서보다 더 좋은 성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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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펫파코 클럽하우스에서 인터뷰하는 김하성

"저는 메이저리그(MLB) 데뷔전 때 대타로 나가서 삼진 당한 것 같아요"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 선수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홈구장인 펫파코에서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MLB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의 MLB 데뷔전 경험을 떠올렸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날부터 4일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미국 본토 4연전 개막전을 치릅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0일과 21일 서울에서 LA다저스와 시즌 개막전을 치렀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는 미국 본토 개막전입니다.

김하성은 5번 타자 유격수, 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로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하성은 "정후와 투타가 아니기 때문에 맞대결 느낌은 딱히 없다"면서 "같은 팀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LB 4년 차인 김하성은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이정후에 대해 "나는 데뷔전 때 대타로 나와서 삼진을 당한 것 같다"며 웃어 보였습니다.

이어 "정후는 스프링캠프를 잘했고 팀에서도 기대치가 높을 것 같다"며 "한국에서 하던 대로 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메이저리그에서는 배우는 것도 많아서 정후가 잘 적응만 한다면 한국에서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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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타격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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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전날 이정후와 만나 식사를 함께 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어제 (정후와) 밥을 같이 먹었다"며 "밖(식당)에서 감자탕을 먹었다. 야구 얘기는 거의 안 하고 사람 사는 얘기를 했다"고 말하며 웃었습니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김하성은 목표도 밝혔습니다.

그는 "안 다치고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하성은 "서울에서 7타수 무안타를 치고 와서 조급할 수도 있는데, 앞으로 600타석 이상 더 나가야 하기 때문에 집중하고 오늘 경기부터 잘 치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하성은 "많은 경기에 나간다는 것은 내가 어느 정도 성적을 낸다는 것"이라며 "그렇게만 된다면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결과는 끝나봐야 알고, 그 과정에서 내가 얼마만큼 최선을 다했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같은 팀 고우석(25)과 박효준(27·오클랜드 애슬레틱스)도 격려했습니다.

김하성은 "나도 처음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우석이는 그동안 해왔던 것이 있기 때문에 다치지만 않는다면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효준에 대해서도 "시범경기에서 잘했기 때문에 본인이 아쉬울 것 같다"며 "그래도 그동안 버텨온 시간이 있기 때문에 분명히 메이저리그에 다시 와서 잘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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