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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전날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황사가 관측됐다.
이 황사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번져 나타나겠다. 황사 발원지의 추가 발원량과 기류 흐름에 따라 황사가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남·경북은 ‘매우나쁨’, 대전·세종·충북·호남권·부산·대구·울산·경남·제주권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대전·세종·충북·호남권·부산· 대구·울산·경남·제주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이 된다.
더욱이 비까지 내려 ‘황사 비’를 주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인천·경기서해안을 시작으로 오전부터 오후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내륙, 경상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영서북부 5㎜ 미만, 강원영서중·남부,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내륙, 경북북부내륙,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1㎜ 안팎이다.
황사가 닥치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도 창문을 닫고 있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보안경을 착용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황사에 노출된 농수산물은 세척 후 먹어야 한다. 학교에서는 실외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하며 농가에서는 방목장에 있는 가축을 축사로 대피시켜야 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황사가 오늘밤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실 것을 국민께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1∼21도로 예보가 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15∼20도로 포근하겠고,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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